SC은행, 글로벌자산배분에서 '아시아'로 턴 [4분기 추천상품]②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AB위안화플러스 신규 추천
홍은성 기자공개 2014-11-03 13:22:45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7일 14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추천 해외펀드의 무게 추를 글로벌자산배분에서 아시아로 옮겼다. 아시아 주식뿐만 아니라 딤섬본드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상품 목록에 올리면서 다양한 아시아 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SC은행은 4분기 추천 해외펀드 라인업에 지난 분기에 제시했던 '블랙록글로벌자산배분'과 함께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 'AB위안화플러스' 등 2개 상품을 신규로 추가했다. 전 분기 추천상품이었던 'KB유로인덱스'와 '블랙록글로벌멀티에셋인컴'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간 SC은행은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추천펀드로 제시해왔다. 하지만 이번 분기 들어서 가격 부담이 있는 선진국 자산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아시아 자산이 투자 유망하다고 판단, 이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로 교체했다.
이번에 신규로 추천된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발행된 주식 등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운용보고서 기준으로 중국의 투자비중이 27.1%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대만(17%), 인도(16%), 홍콩(15.8%) 순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2.37%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4.86%를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추천된 해외 채권형 펀드인 'AB위안화플러스'는 역외 위안화 채권인 딤섬본드와 아시아의 다양한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로, 채권투자를 바탕으로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위안화 절상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10월 6일 기준)은 5.46%다.
SC은행 관계자는 "그간 고객들의 관심이 컸던 하이일드채권 보다는 위안화 채권의 금리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아울러 이 채권들은 미국금리가 상승한다 하더라도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 때문에 해당 펀드를 추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달러화와 위안화 간에 환헤지를 하지 않는 상품"이라며 "장기적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추가적인 환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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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국내펀드 라인업에서는 '트러스톤제갈공명' 대신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분기 SC은행은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배당주 펀드를 제외하고 성장형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꾸린 바 있다. 하지만 '트러스톤제갈공명'의 운용역이 교체되면서 어쩔 수 없이 제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8월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트러스톤제갈공명'의 운용역이 정인기, 안흥익, 이무역 매니저에서 정인기, 안흥익 매니저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SC은행 관계자는 "SC은행은 특정 펀드의 매니저가 교체되면 해당 상품을 추천상품 리스트에서 제외하고 3개월 가량을 모니터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트러스톤제갈공명'을 제외했을 뿐, 특별히 시장에 대한 관점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은 기존에 계속 추천했던 펀드일뿐더러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다시 편입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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