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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포레스트CC, 매각주관사 선정 돌입 27일 제안서 접수 마감 예정‥4대 회계법인 총 출동할 듯

이동훈 기자공개 2014-10-24 15:09:43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2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광릉포레스트컨트리클럽(이하 광릉포르세트CC)이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22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광릉포레스트CC는 지난 20일 매각주관사 선정공고를 내고, 국내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광릉포레스트CC는 오는 27일까지 제안서 점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1차 심사를 통해 매각주관사 후보를 2~3곳 정도로 추린 뒤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4대 회계법인을 포함해서 다수의 회계법인이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초로 법정관리 회원제 골프장 매각에 성공한 딜로이트안진이 앞서 있는 형국이다. 최근 골프장 관련 M&A가 증가하면서 삼일PwC나 삼정KPMG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릉포레스트CC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회원제 골프장으로 회원제 18홀, 대중제 9홀 등 총 27홀로 구성돼 있다. 서울에서는 50km 내외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북부지역에서는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 조건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릉포레스트CC는 초기 골프장 건설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광릉포레스트CC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72억 원의 입회보증금이 부채로 잡혀있다. 단기차입금만 341억 원이고, 부동산 근저당도 일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릉포레스트CC는 회원들이 제기한 입회보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패소하며 예금과 매출채권 등이 압류되며 운영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KB국민은행 등 채권은행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존 연체 이자를 면제하고 연 3%의 금리를 적용하는 기존 채권의 금융조건을 재조정했으나 자구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고 결국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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