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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인베스트, 첫 PEF로 팜스토리 CB 인수 산은캐피탈과 공동 GP, 200억 규모 프로젝트 PEF

박제언 기자공개 2014-10-27 08:17:13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3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신기술금융회사로 전환한 이후 첫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해 코스닥상장사 팜스토리에 투자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축산물 유통사업체 팜스토리는 '케이디비씨이앤애그로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KDBC이앤PEF)'를 대상으로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발행한 CB는 5년 만기 상품으로 쿠폰금리는 1%, 만기이자율은 4%다. 전환가액은 주당 1581원이다.

KDBC이앤PEF는 산은캐피탈과 이앤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무한책임투자자(GP, 펀드운용사)를 맡았다. 200억 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팜스토리 CB 인수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펀드다.

작년 8월 창업투자회사에서 신기술금융회사로 전환한 이앤인베스트먼트는 팜스토리와 관계회사다. 팜스토리의 최대주주인 이지바이오가 이앤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단독으로 펀드 운용을 하면 특수관계자 거래일 수 있는 탓에 산은캐피탈과 공동 GP인 PEF를 설립한 배경이다.

팜스토리는 코스닥 상장사 이지바이오의 계열사로 연결기준 매출액만 연간 1조원 정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은 5035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 당기순이익 126억 원을 달성했다. 상반기까지 연결기준 유동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차입금이 많아 부채비율은 높은 편이다. 단기차입금은 3707억 원, 장기차입금은 625억 원이 있다. 상반기 부채비율은 398.37%다.

한편, 팜스토리는 지난달 5일 계열사인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의 주식 615만 6468주를 170억 원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주 매입으로 계약 상대방은 STX다. 계약 당일 선금 80억 원이 지급됐으며, 오는 24일 나머지 90억 원을 STX측에 납입할 예정이다. 매입이 마무리되면 팜스토리는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의 지분 93.4%(2835만 4708주)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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