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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IBK캐피탈, 디엠에스 CB 60억 인수 본계정 통해 30억 투자…전방산업 수요 확대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4-10-28 08:34:29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4일 10: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과 IBK캐피탈이 디엠에스(DMS)에 60억 원을 투자했다. 꾸준한 중국내 수요 확대 움직임 속에 높아진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투자를 이끌었다.

24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산은캐피탈과 IBK캐피탈은 디엠에스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한 6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본 계정을 통해 이뤄졌으며 산은캐피탈과 IBK캐피탈은 각각 30억 원을 투자했다.

발행한 CB는 3년 만기 상품으로 쿠폰금리는 2.0%, 만기이자율은 5%다. 전환가액은 주당 2464원으로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이 가능하다. 전환청구일은 오는 2015년 12월 24일부터 가능하며 전환 비율은 100%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과 함께 디엠에스에 꾸준한 수주가 이어지며 향후 실적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것에 대한 투자 진행"이라며 "추가적인 계약을 앞둔 수요에 대한 기대 역시 내년 이후 본격적인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엠에스는 1999년 설립된 액정표시장치(LCD)와 솔라셀 및 반도체 제조장비와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최대주주는 박용석 대표이사로 22.71%(451만 5690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디엠에스는 최근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움직임과 LG디스플레이와 중국 선진 차이나스타 오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CSOT) 등으로부터 각각 32억 원, 92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엠에스가 지난해부터 중국내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수요 확대로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이루고 있다는 점이 투자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세정분야의 수위 기업으로 기술력과 시장 능력을 인정받아온 만큼 중국내 전방산업의 호황에 따른 납품 확대가 디엠에스의 추가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디스플레이 업종이 회복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국내외 시장에서 세정 및 현상장비 등 공정 장비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있는 디엠에스의 선전이 예고된다"고 설명했다.

디엠에스는 지난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 늘어난 63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58.6% 급증한 20억 원이다. 단, 기계장치 손상차액과 환율 환산손실의 선 반영 등 영업외비용이 증가해 당기순손실은 43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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