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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체' 토니모리, 내년 코스피 상장 추진 대우증권 주관사 선정...'브랜드 인지도 제고+글로벌 사업 자금 마련'

정준화 기자공개 2014-11-12 10:15:47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5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가 2015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내년 상장을 계획하고 최근 KDB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토니모리는 화장품용기 제조회사 태성산업을 운영하던 배해동 회장이 2006년 설립한 브랜드숍 화장품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1702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 당기순이익 187억 원을 기록했다.

불과 5년 전 200억 원 매출을 올렸던 토니모리는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K-뷰티' 부흥이라는 호기를 맞아 중국, 동남아 등에 진출,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토니모리 제품을 구매한 것이 알려지며 요우커(중국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토니모리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종 화장품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가 30배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할 때 토니모리의 예상 시가총액은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5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당기순이익 규모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상장 시점에 시가총액은 더욱 커질 공산이 크다.

토니모리의 배해동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 중 일부를 구주 매출하고 신주 모집까지 병행할 경우 공모 규모는 1000억~2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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