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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 매장수 격차 100개 미만으로 떨어져 편의점 업계 점포수 경쟁 가속화...1-2위간 격차 77개로 좁혀져

신수아 기자공개 2014-11-11 08:48: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7일 0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점으로 업계 1위 다툼을 해 온 CU와 GS25. 양사의 점포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개 미만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점포수를 두고 예민한 경쟁을 벌여온 터라 향후 출점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매장수는 3분기 말 기준 8174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7774개 였던 점을 감안하면 9개월 사이 400개가 순증한 셈이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매장수를 305개 늘렸다. CU의 올 3분기 말 기준 점포수는 총 8251개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두 업체의 편의점 수 격차는 77개다. GS25와 CU의 편의점 수가 100개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12년 말과 지난해 말 기준 양사의 점포수 차이는 각각 807개, 172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3년 사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규제가 심화된 탓이 편의점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시장에서 승기를 잡으려는 편의점 업체들은 점포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온 터다. 편의점 점주간 브랜드 이동도 잦아지고 개·폐점이 늘면서 이를 포섭하기 위한 경쟁 업체간의 눈치 싸움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만년 1위일 것 같았던 CU편의점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편의점 업체간 순위 변동이 본격화 될 수 있다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지금껏 업계 2위의 자리를 고수해 왔던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포함)이 GS25에 2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2012년 말 점포수 7202개를 기록한 이후 줄곧 순감 추세다. 지난해 점포수 7091개를 기록해 업계 3위로 주저앉았으며, 올해 3분기 말 기준 점포수는 7076개로 15개가 추가로 감소했다. 3분기 말 8174개를 기록한 GS25와는 300개 가까이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GS25의 순증세가 이어진다면 1위·2위간 순위 변동도 가능할 수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점포수도 늘고 있지만 아직 CU와는 점포수 격차는 상당하다"며 "향후에도 자사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이 경쟁을 이끄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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