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OW벙커 사태' 불똥 피했다 관련 매출채권 940만 달러...덴마크 은행 지급보증서 확보
김익환 기자공개 2014-11-20 10:32: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8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덴마크 선박유 트레이딩 업체 OW벙커(OW Bunker)가 파산하면서 국내 정유업체 일부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에쓰오일(S-OIL)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18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OW벙커의 자회사(OW Bunker Middle MDCC)에 대해 940만 달러의 매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매출채권에 대해 덴마크 노르디아뱅크(Nordea Bank)가 1500만 달러 한도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OW벙커가 파산을 했지만, 에쓰오일은 노르디아뱅크를 통해 매출채권을 회수할 길이 열려있다.
OW벙커는 지난 7일 싱가포르 법인에서 1억 2500만 달러의 잠재손실을 발견한 이후 지난 7일 파산을 선언했다. OW벙커는 세계 선박유 트레이딩 1위 업체로 선박유 시장 점유율이 7%에 달한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은 OW벙커와 선박유 거래를 해왔고, 관련 매출채권도 보유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정확한 피해금액을 추산하고 있으며, 일부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대책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반면 에쓰오일은 지급보증서를 확보한 덕분에 채권 회수가 어렵지 않고, 영업실적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관련 채권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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