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도 예비입찰 참여‥인수전 '후끈' 그룹 시너지 노린 듯‥오릭스와 컨소시엄 가능성도
김일문 기자공개 2014-11-24 08:40:41
이 기사는 2014년 11월 21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KT렌탈 인수에 나선다. 그 동안 시장에서 유력 원매자로 지목돼 왔던 롯데그룹이 경쟁에 가세하면서 KT렌탈 인수전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된다.21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전일(20일) 오후 마감된 KT렌탈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은 시장에서 인수전 참여가 예상됐지만 최근까지도 자문사 선정 등 실제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서지 않아 인수 추진 여부를 가늠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롯데그룹이 이번 예비입찰 참여로 인수 추진을 공식화 함에따라 KT렌탈의 새 주인이 되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마감된 예비입찰에서는 SK네트웍스와 한국타이어, 효성, SFA, GS리테일, 오릭스 등 전략적투자자(SI)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PE, CVC캐피탈, 루터어소시에이츠, TPG 등 국내외 크고 작은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해 KT렌탈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롯데는 그룹 계열사를 통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KT렌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백화점 고객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연계 마케팅이 가능하다.
또 롯데캐피탈,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 계열사를 통해 렌탈 할부와 자동차보험 등을 KT렌탈과 연계시키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의 참여로 오릭스와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롯데그룹과 오릭스는 현대로지스틱스를 공동 인수하면서 대형 거래에서 이미 한 차례 손을 맞잡은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컨소시엄을 구성할 지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한컴위드, 숭실대와 딥보이스 탐지·음성 인증 기술 공동 연구
- [i-point]크라우드아카데미,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훈련' 공식 훈련기관 선정
- 한화에너지, PTA 축소에도 여전한 '임팩트' 존재감
- [Earning & Consensus]시장 우려 넘어선 LG엔솔, 피어나는 반등 기대감
- [i-point]SAMG엔터, 현대차와 대규모 유스 마케팅 '맞손'
- [지배구조 분석]율호 지분 또 매각한 이엔플러스, 경영권 행사 '계속'
- [Korean Paper]하나증권, 관세·탄핵 불확실성 속 데뷔전 나선다
- [원일티엔아이 IPO]수소 투자 드라이브, 후계자 입지 강화 계기될까
- [대한조선 IPO]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실적 호조까지 더했다
- [Company & IB]파트너 새판짜는 LX하우시스, 은행계 '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