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 지분법 손실 '47억'…실적 악화 직격탄 올해 3분기 누적 순손실 67억…매출원가율도 치솟아
이효범 기자공개 2014-12-08 09:25: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4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이 3분기 초라한 경영성적표를 내놨다. 수익성 악화에 따른 영업적자와 관계기업투자손실이 불거져 3분기 누적 순손실을 기록했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462억 원, 영업손실 5억 원, 당기순손실 76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기준 순손실은 67억 원으로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3분기 순손실이 불거진 가장 큰 이유는 관계기업에 대한 투자손실이 지분법으로 적용되면서 순손실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장부상 계상된 관계기업투자손실만 45억 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EPC Equities LLP', 'Santos CMI S.A.', 'PT. Tanggamus Electric Power' 등에서 주로 지분법 손실이 발생했다. 3개 기업에서 발생한 지분법 손익은 마이너스(-) 5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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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원가율 상승도 순손실 확대를 거들었다. 매출원가율이 96.3%로 치솟으면서 판관비 조차 감당하기에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해 3분기 매출원가율은 94.1%다.
2011~2012년 화공에너지 부문 주요 프로젝트들의 추가 원가 발생으로 손실이 발생하면서 2010년 90%를 밑돌았던 매출원가율은 2011년 93.3%, 2012년 96.8%, 2013년 94.4%로 악화됐다.
2012년 화공 부문은 손실발생 이후 원가율 개선이 소폭 이뤄졌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던 산업플랜트, 인프라 부문 원가율 상승으로 전체 수익성은 정체되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부실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손실을 인식한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실제로 2013년에는 실적 호전이 빠르게 진행돼 83억 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원가율이 또다시 치솟으면서 영업실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해외프로젝트 준공시 손실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가 손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 수주잔고의 예정원가율 및 추가 원가발생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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