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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인베, 설립 3년만에 운용자산 2300억 달성 PEF+벤처투자조합, 펀드 포트폴리오 완성…연내 PEF 통해 300억 투자 예정

이윤정 기자공개 2014-12-11 09:33:01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0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현인베스트먼트가 규모와 내실을 고루 갖추며 신생사답지 않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립 이후 몸집 만들기에 주력한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사모투자(PE)펀드와 벤처투자조합 결성에 성공하며 2000억 원대 투자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를 이상적으로 구축했다.

200억 원 이상의 스몰캡 단독 투자가 가능해진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초기 단계서 부터 성장 진입 단계 기업까지 전 부문에서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1600억 PEF 결성…해외진출 가능 자동차부품회사 주목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최근 1600억 원 규모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설립을 완료했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PEF 신청에 대한 최종 등록 허가를 받았다. 결성 금액 1600억 원 가운데 1500억 원은 정부기관이, 100억 원은 송현인베스트먼트가 출자했다.

이영수 대표를 중심으로 남기승 전무, 모성수 상무 등 송현인베스트먼트의 핵심 멤버들이 펀드 운용을 책임진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글로벌자동차 부품산업 60%, ICT 및 바이오·헬스산업 40%로 구성할 계획이다. 핵심 투자부문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우 세계 진출이 가능한 자동차 부품회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PEF 결성과 동시에 바로 투자활동도 개시할 방침이다. 2014년이 한달 채 남지 않았지만 첫 투자가 올해 안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300억 원 규모의 투자 검토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 증액도 고려 중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 2~3곳과 추가 펀드 레이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400억 원 수준으로 진행 중인 추가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송현인베스트먼트의 PEF는 2000억 원 사이즈 껑충 뛰게 된다.

◇ 펀드 인프라 완성…그로쓰+초기 벤처투자조합에 PE 까지

PEF 결성으로 송현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운용자산은 2305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벤처투자조합 705억 원과 PEF 1600억 원으로 구성하며 투자 규모에 따른 펀드 균형을 완성하게 됐다. 벤처투자에서도 기업 설립 초기에서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 성장 단계별 투자 펀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벤처투자조합 705억 원 가운데 300억 원은 중소-중견 기업의 그로쓰캐피탈(Growth Capital) 투자, 405억 원은 청년창업 및 초기기업 대상 투자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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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자산 2000억 원 대 달성으로 송현인베스트먼트의 경영 안정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PEF 펀드 수수료가 1.4%로 결성된 가운데 관리 보수만으로 흑자 기조 유지가 가능한 상황이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PEF 결성과 무관하게 2014년에 소액이지만 흑자전환에 성공, 안정적인 경영기조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2012년 이영수 대표가 과거 SL인베스트먼트에서 꿈꿨던 벤처캐피탈의 대형화를 실현해보겠다는 목표를 갖고 설립한 회사다. 당시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갖는 설립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3년내 운용자산을 2000억 원대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그 약속을 실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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