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우간다 정유사업 내년 2월 결론 25억달러 정유설비 건설사업...러시아 업체와 팽팽한 경쟁
김익환 기자공개 2014-12-18 08:45: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7일 14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이 강한 참여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우간다 정유프로젝트가 내년 2월께 사업자를 선정한다.17일 업계와 현지 외신에 따르면 우간다 당국은 현지 정유사업 사업자 선정을 올해 말에서 내년 2월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간다 정유사업 입찰에 참여한 SK그룹 컨소시엄과 러시아 RT글로벌리소스 컨소시엄은 입찰을 앞둔 내년 1월 19일까지 장기 운영방식, 설비 디자인, 사업계획과 자금조달 계획 등을 담은 최종제안서를 우간다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양사는 올 하반기 최종제안서를 이미 제출한 바 있지만 우간다 당국 등과 협의에 따라 제안서를 수정해 내년 1월 16일에 재차 제출하기로 결정했고, 우간다 당국에 세금 면제를 비롯한 인센티브 내역 등도 요구했다.
우간다 정유사업은 25억 달러 안팎을 투자해 우간다 서쪽 호이마(Hoima) 지역에 일산 6만 배럴의 정유공장을 2018년까지 건설하는 것이다. 정유설비 인근에 저장 설비와 도시로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205Km의 송유관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우간다 정부가 정유공장 지분 40%를 인수하고 입찰을 통해 결정된 사업자가 나머지 60%를 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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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당국은 2013년 하반기부터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으며, SK그룹 컨소시엄과 RT글로벌리소스 컨소시엄이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그룹 컨소시엄에는 SK건설, SK KDB 글로벌투자파트너십 사모펀드(PEF)와 중국 최대 건설사 중국건축공정총공사(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oration) 등이 참여했다. SK그룹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SK건설과 중국건축공정총공사가 설비 시공을 맡고 SK에너지는 향후 우간다 정유설비의 O&M(운영·유지보수)을 담당할 계획이다.
SK KDB 글로벌투자파트너십 PEF는 해당 프로젝트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할 전망이다. SK KDB 글로벌투자파트너십 PEF SK그룹과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위해 결성한 매칭펀드로 국민연금과 SK그룹 계열사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하고, SK증권과 한국산업은행이 무한책임사원(GP)으로 펀드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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