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와이즈캣 처리방안 '골머리' 2016년 3월까지 IPO 못하면 와이즈캣 49% 보유 주주 풋백옵션 행사 가능
박제언 기자공개 2015-01-19 08:18:57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5일 17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인 게임개발사 와이즈캣의 처리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인수 당시와 비교해 실적이 악화돼 기업공개(IPO)가 어려워진 영향이 크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는 내년 3월까지 와이즈캣 지분 49%가진 주주들의 지분을 매입하거나, 49% 주주들에게 보유 와이즈캣 지분 2%를 매각해 경영권을 넘기는 선택을 해야 한다.
와이즈캣의 주주는 최대주주인 NHN엔터(51%), 남민우 와이즈캣 대표(28.9%), 김은정씨(8.66%), 조언호씨(5.67%) 등으로 구성됐다. 당초 네이버(옛 NHN)가 지난 2010년 10월 와이즈캣 지분 51%를 408억 원에 인수했으나, NHN이 2013년 8월 분할할 때 와이즈캣은 NHN엔터 계열사로 편입됐다.
NHN은 와이즈캣 지분 인수 당시 지분 49%를 보유한 주주들과 풋백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풋백옵션의 핵심은 와이즈캣의 상장 여부다. 기간은 2015년 3월까지로 한정했다. 주당 매수가격은 와이즈캣의 2014년도 당기순이익의 8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2014년도말 기준 완전희석화 기준 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아직 와이즈캣의 2014회계연도 감사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주당 매수가격을 계산할 수 없다. 문제는 와이즈캣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슬러거(야구게임)'의 인기가 떨어진 영향으로 실적도 2010년 대비 악화되고 있다. 2013회계연도만 하더라도 당기순이익은 커녕 당기순손실 38억 원을 기록했다. 슬러거 이후 차기작이 나오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2014회계연도 역시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계약당사자가 NHN에서 NHN엔터로 변경되면서 계약 조건도 일부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NHN엔터 관계자는 "NHN엔터가 와이즈캣 지분 인수 계약주체자로 바뀌며 상장 조건 시기를 2016년 3월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NHN엔터 입장에서 1년의 시간 여유가 생긴 셈이다.
내년 3월 와이즈캣의 49% 주주들이 풋백옵션을 행사하더라도 NHN엔터가 거절할 수 있다. 이런 경우 49% 주주들이 원한다면 NHN엔터에 와이즈캣 지분 2% 한도내에서 매각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경영권 매각이나 다름없다.
와이즈캣은 지난 2009년 매출액 132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 당기순이익 25억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NHN으로 인수된 2010년 매출액은 97억 원으로 꺾였고,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반토막났으며, 51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2013년 실적은 더욱 초라하다. 매출액은 39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 단기순손실 38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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