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매출목표 초과 달성 '사상최대' 13조9220억 전년比 8.2% 증가…해외 물류 사업 성장
김경태 기자공개 2015-02-02 09:40: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30일 14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목표 매출을 초과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현대글로비스는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3조 9220억 원, 영업이익 644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12조 8613억 원보다 8.2%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초 밝힌 2014년 목표 매출액 13조 5983억 원보다 3237억 원(2.4%)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6446억 원으로 2013년 대비 1.2%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5362억 원이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3조 5683억 원의 매출과 165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 보다 각각 9.7%, 11.8%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실적은 해운 사업이 포함된 해외물류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해외물류 부문은 전 매출에서 43.2%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벌크선대를 늘리며 신규 화주 대상의 영업을 강화해 해운 부문이 포함된 해외물류 매출이 늘어났다. 해외물류 부문 매출은 2014년 6조 61억 원으로 전년도 보다 9.2% 성장했다.
자동차운반선 사업 부문도 선전했다. GM,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대상의 비계열 물류 비중을 늘려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매출 중 45%를 비계열 화주를 통해 달성했다.
세부 사업 부문별로는 반조립제품(CKD)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7% 늘어난 5조 826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유통 부문은 1조 369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1.4% 성장했다. 비철금속 트레이딩 물량이 늘어나고 구리 스크랩 등 재제조 사업을 활발히 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 사업 부문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14조 5153억 원으로 잡았다. 올해 달성한 매출 대비 4.3% 신장한 목표치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계열 영업을 강화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라며 "특히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해 해외물류 매출에서 올해보다 15.4% 늘어난 6조 9333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인수한 유럽 물류기업 ‘아담폴 S.A.'를 통한 현지 물류 효율성을 높여 비계열 영업을 강화하고 해운 사업 부문에서 신규 화주를 적극 발굴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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