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조용히 급식업계 장악 '다크호스' 2013년 아워홈 누르고 2위로 부상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3일 14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그린푸드가 아워홈을 누르고 급식업체 2인자로 부상했다. 후발주자인 현대그린푸드는 삼성그룹과 범 LG그룹간 급식사업 맞대결로 그간 업계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조용히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13일 각 사에 따르면, 급식업체 빅3인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4조229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3조7899억 원 대비 11.6% 증가한 금액이다.
눈에 띄는 것은 현대그린푸드의 약진이다. IR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급식 및 식자재 유통사업부를 통해 1조36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가량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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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처음으로 아워홈을 누른 현대그린푸드는 매출 격차를 2013년 331억 원에서 지난해 600억 원으로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는 주요 급식업체들이 가장 경계하는 기업"이라며 "범 현대그룹 내에서 급식사업을 하는 곳은 현대그린푸드 밖에 없는데 여기서 지속적으로 일감을 받기만 해도 규모가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가 꾸준히 실적 개선을 해나가는 것은 탄탄한 현대백화점그룹 내 유통망과 범 현대가의 지원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단체급식 평균판매단가 상승 및 해외 매출 증가, 현대백화점그룹 유통망 확대에 따라 올해 현대그린푸드의 급식 및 식자재 유통 사업부의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 2월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개장을 시작으로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9월 현대아울렛 송파점(가든파이브)을 각각 오픈 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내에서 푸드코트 H키친과 베이커리 베즐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범 현대가의 도움을 톡톡히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중국에 첫 진출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3분기까지 현대복덕찬음유한공사과 현대북경격림복덕찬음유한공사 두 법인을 통해 매출 50억7489만 원을 올렸다. 전년도 동기 44억2635억 원 대비 14.3%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중국 시장에서 현대모비스 중국법인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 현대그룹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 시절부터 '직원들 밥은 제대로 먹인다'는 문화가 있어 현대그린푸드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삼성웰스토리는 매출 1조5696억 원으로 1인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이 9.6% 늘어난 것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 내부에서 받는 일감 외에 외부 기업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런 부분이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웰스토리는 2013년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로부터 48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받았다.
2012년 삼성웰스토리에 역전 당한 아워홈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워홈 측은 지난해 예상 실적을 1조3000억 원 안팎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구지은 부사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선 아워홈은 올해 동남아 시장 진출 추진과 외식사업 강화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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