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노희영 밀월 강화되나 측근 김태준씨, 아워홈 대표로..인천공항 식음료사업 컨설팅도 노 씨가 맡아
문병선 기자공개 2015-01-29 08:39: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8일 16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희영 전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사진)의 측근인 김태준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아워홈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자 업계에서는 노 전 고문과 아워홈간 밀월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 전 고문은 외식 브랜드 컨설턴트로 활약해 온 인물이고 아워홈은 외식사업을 넓히는 구상을 갖고 있어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노 전 고문과 아워홈이 부쩍 가까워지는 듯한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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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사장은 이승우 전 아워홈 사장을 매우 어려워했다. 편한 관계가 아니었던 와중에 대표이사 교체 시기가 왔다. 구 부사장은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평소 친분이 두텁고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한 인물을 원했다. 김태준 사장이 적임자로 낙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준 사장은 노 전 고문과 막역한 사이이고, 노 전 고문 역시 구지은 부사장에게 여러 조언을 해 이번 인사가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노 전 고문과 구 부사장 사이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있다. 이미경 부회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맏딸이다. 구 부사장은 고 이병철 창업주의 차녀 이숙희씨의 막내딸이다. 따라서 둘 사이는 사촌 관계다. 서로 무척 친하다는 게 아워홈 주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약 9살 터울로 이미경 부회장이 구 부사장을 무척 아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노 전 고문을 소개받은 뒤 이미경 부회장이 노 전 고문을 중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미경 부회장과 매우 가까운 구 부사장도 그 과정에서 노 전 고문을 알게 됐다"며 "대표이사 교체 시기가 오자 구 부사장이 이승우 전 사장보다 조금 더 편한 인물을 원해 이번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노 전 고문은 아워홈의 인천공항 식음료 사업을 현재 컨설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워홈은 올해 초 파리크라상, CJ푸드빌, 아모제푸드, 이씨엠디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식음료사업권 운영을 맡게 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노 전 고문은 이 분야 전문가로 CJ그룹에서도 여러 외식 브랜드의 컨설팅을 도맡아 했었다. 아워홈의 구 부사장이 그의 능력을 높이 사 외식사업 해외 확대의 시험대가 될 인천공항 사업을 그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구 부사장의 해외 진출 의욕이 굉장히 강하다"며 "노 전 고문으로부터 인천공항 사업을 자문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 전 고문은 미국 뉴욕의 파슨스디자인스쿨 졸업 후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오리온그룹에서 미술관 관련 자문 등을 하며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친분을 쌓았다. 이화경 부회장의 소개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알게 됐고 2010년 CJ그룹으로 이직 후 브랜드 전략 고문을 맡아 그룹 외식사업을 총괄해 왔다.
노 전 고문은 탁월한 감각으로 CJ그룹에서 여러 외식브랜드를 성공시켰으나 지난해 6월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위기에 처했다. 작년 9월 CJ제일제당 부사장직을 끝으로 CJ그룹에서 나왔다. 최근 법원은 그에게 세금포탈 혐의 일부를 인정해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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