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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車·항공기로 배터리사업 영역 확대 사업목적에 추가..지난해 제일모직 소재부문 인수 영향

김창경 기자공개 2015-02-17 08:20: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6일 12: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I가 올해 전지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목적도 구체화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는 3월 1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업 관련 정관을 변경한다. 삼성SDI는 △자동차, 항공기, 철도차량, 선박, 차량 등 운송장비용 배터리 △건설기계, 장비 등 기타 수송기구용 배터리 △전력저장용 배터리 등의 생산을 포함, 관련 시스템과 소재의 개발, 제조, 가공, 판매 등을 사업의 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전기 공사업 △정보통신 공사업 △신재생 에너지 설비의 제작 및 설치업 등도 포함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지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사업의 목적을 추가했다"며 "지금까지는 배터리 사업만 언급했는데 지난해 제일모직의 소재 부문과 합병을 하는 등 조직에 변화가 있어 사업 내용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합병한 삼성SDI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제일모직의 소재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사업 성격이 다른 삼성SDI 에너지 솔루션 부문과 제일모직 케미칼·전자재료 부문이 하나로 합쳐지자 당시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삼성SDI 소재 부문장인 조남성 사장이 단독대표를 맡는 것으로 변경됐다.

삼성SDI는 지난해 3분기부터 케미칼 및 전자재료 부문 실적을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조 474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08억 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2013년보다 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03억 원 손실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 전환됐다. PDP 및 태양광 부문의 사업 중단으로 인한 손실 2324억 원 등이 반영됐다.

삼성SDI는 올해 최소 4800억 원 이상의 자본적지출(CAPEX)을 계획하고 있다. 소형 폴리머 등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I의 주요 주주는 삼성전자(19,59%), 삼성문화재단(0.58%), 삼성복지재단(0.2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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