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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태양광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IR Briefing]폴리실리콘 부문 3분기 디보틀네킹 후 BEP 달성 기대

이윤재 기자공개 2015-02-25 09:30: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4일 1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24일 여의도 63빌딩에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현재 태양광 실적은 모듈 부문 매출이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듈에 집중된 사업포트폴리오에 발전사업 영역을 확대해 양 부문간 균형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설계·조달·시공(EPC)·오퍼레이팅 등의 단계로 분류된다. 그동안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매각하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독일 큐셀 인수를 통해서 확보한 북미, 유럽, 일본, 중남미 파이프라인을 발전사업 강화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발전소를 짓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운영 등에도 뛰어들 계획"이라며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통합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인한 효과와 더불어 발전사업 영역 확대가 더해지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실리콘 장기계약에 따른 이슈는 우리한테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계약조건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적극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폴리실리콘 부문에 대해서는 디보틀네킹(생산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을 마친 후 개선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디보틀네킹을 진행하면서 설비 능력대비 가동률은 120%까지 늘었고, 향후 작업이 완료되면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올해 제품가격 반등이 병행되면 3분기에는 폴리실리콘 사업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드림파마 매각으로 1280억 원의 매각차익을 실현했지만 영업외손익이 저조한 이유도 밝혔다. 중국 닝보공장과 양극재에 투자한 주식에 대해 손상차손이 발생하면서 각각 400억 원, 350억 원씩 총 750억 원을 계상하면서 매각에 따른 효과가 줄었다.

주력사업이지만 3분기 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유화사업은 원재료 하락으로 인한 수익 개선을 전망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유가급락으로 인해 실적이 하락했지만 올해는 저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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