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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펀드' 신영밸류고배당, 어느모로 보나 최고 [2015 Wealth Management Awards]배당주식형 부문 올해의 펀드 선정

강예지 기자공개 2015-03-04 16:28:41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3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 5년 만에 나타난 '메가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주식)C형(이하 신영밸류고배당)이 '최고의 펀드'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성과는 물론 성과의 지속성, 운용철학의 일관성, 운용인력의 전문성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영밸류고배당이 머니투데이 더벨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후원하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이하 WM어워즈)에서 배당주식형 부문 '올해의 펀드'로 선정됐다.

배당주식형 부문의 '올해의 펀드'는 순자산 10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3년 이상 펀드 가운데 펀드평가회사인 한국펀드평가에서 1차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펀드만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한국펀드평가가 운용성과 등 정량적인 평가(만점 40점)를 맡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익성 △독창성 △고객만족도 △정량 및 정성적 성과 △효율성 △ 신뢰성(이상 각 10점) 등 질적 성과를 평가했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는 모두 투자자의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믿을 수 있는' 펀드인지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단지 단기 성과를 평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 3년간의 수익률과 성과의 지속성을 점수에 적극 고려한 것도 그 때문이다.

신영밸류고배당은 지난해 1조 7103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 5년 만에 등장한 '메가펀드'다. 2003년 설정된 이 펀드는 정부의 기업 배당확대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를 통틀어 가장 큰 자금유입규모를 기록했다. 1월 2일 기준 신영밸류고배당의 순자산은 3조 2419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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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효과만으로 메가펀드 반열에 오른 것은 아니다. 신영밸류고배당은 우수한 운용실적과 안정성으로 정량평가에서 다른 후보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보여줬다. 최종 경쟁후보인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A(이하 베어링고배당)의 총점보다 1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영밸류고배당은 1년 및 3년 성과뿐 아니라 주요 심사기준인 지속성 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이는 신영밸류고배당이 펀드 가입자의 투자 시점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운용했음을 의미한다.

신영밸류고배당은 철학의 지속성 면에서도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운용 13년차를 맞이한 이 펀드는 설정이래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과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운용인력의 전문성을 평가한 심사위원들은 대표운용역인 허남권 부사장(CIO)과 함께 박인희 매니저의 역량에 주목했다. 남성 운용역이 대부분인 운용업계에서 신영밸류고배당을 순자산 3조 원의 공룡펀드로 성장시키는 데에는 박 매니저의 날카로운 시장 분석력과 섬세함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WM어워즈 배당주식형 부문 평가에서는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신영밸류고배당과 베어링고배당이 최종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02년 설정된 베어링고배당은 국내 출시된 첫 배당투자펀드이고, 신영밸류고배당은 국내 토종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최초의 배당투자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영밸류고배당이 1년 늦게 설정됐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압도적이다. theWM에 따르면 26일 기준 신영밸류고배당의 누적 수익률은 527%에 육박해 누적 성과 336%의 베어링고배당을 압도했다.

신영자산운용은 이번 WM어워즈에서 배당주식형 부문 '올해의 펀드' 외에도 '올해의 주식형펀드 운용사',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 등 총 3개 상을 차지해 19년차 전통의 가치투자 운용회사로서의 우수한 면모를 여지없이 발휘했다. 한 심사위원은 "지난해 배당주 열풍이 불면서 배당주식형 펀드 대상에 신영밸류고배당, 주식형 운용사에 신영자산운용이 선정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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