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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산운용, 최고 운용사 '만장일치' [2015 Wealth Management Awards]올해의 주식형펀드 운용사 부문

박상희 기자공개 2015-03-04 16:29: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3일 10: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의 운용을 가장 잘한 곳은 가치투자의 명가 신영자산운용이었다.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우월한 운용성과를 뽐냈고, 토종 운용사 최초로 출시한 배당주펀드가 국내 최대 주식형펀드로 거듭나는 등 남보다 한 발 앞서 뿌린 씨앗이 오랜 기간에 거쳐 숙성되며 진가를 발휘했다.

신영자산운용은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후원하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이하 어워즈)에서 '올해의 주식형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신영자산운용은 펀드의 운용성과를 중심으로 한국펀드평가가 실시한 정량평가에서 다른 자산운용사를 큰 점수 차로 일찌감치 따돌렸다. 정성평가에서도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획득하는 등 만장일치로 올해의 주식형펀드 운용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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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평가와 정성평가는 모두 투자자의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믿을 수 있는' 운용사인지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단기 성과를 평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 3년간의 수익률과 성과의 지속성을 점수에 적극 고려했고, 운용철학과 운용스타일의 준수, 펀드매니저의 교체 여부, 고객의 만족도 등을 정성평가에 높이 반영한 것도 그 때문이다.

신영자산운용은 앞서 실시한 정량평가 총점수(89.66점)에서 이미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정량평가 2위 하우스(77.67점)와 10점 이상 격차가 났다. 성과와 지속성의 측면에서 평가하는 1년, 3년 합계 점수 모두 2위 후보와 10점 이상 차이를 유지했다.

한 심사위원은 "신영자산운용은 성과나 자금유입 측면에서 워낙 발군의 우수한 성과를 보인 운용사"라면서 "정량평가에서 압도적으로 경쟁사를 앞서는 등 신영자산운용이 최고의 주식형운용사라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우수 운용사 후보

신영운용은 21개 운용펀드(전체펀드 79개)의 지난해 1년 평균 수익률(1.97%)이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나머지 경쟁 후보의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 3년 수익률 역시 30%를 웃돌았다.

경쟁후보들 대비 가장 앞섰던 성과는 자금유입이었다. 대부분의 자산운용사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순유출을 기록한 가운데 5개 후보 운용사 중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더불어 순유입을 기록했다. 자금유입 규모는 한국밸류운용(8600억 원)의 3배를 웃도는 2조7200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 된 배당주 열풍이 한 몫을 했다. 2조7000억 원 가운데 상당수가 배당주식형펀드로 몰렸기 때문이다. 정부의 배당 확대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배당주펀드를 찾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는데, 판매사들은 트랙 레코드 측면에서 신뢰할만한 상품으로 신영자산운용의 펀드를 꼽았다. 지난 2003년부터 배당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등 오랜 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내온 운용사는 신영이 사실상 유일하다.

특히 대표적인 배당주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은 지난해 폭발적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순자산 3조 원을 돌파한 공룡 펀드로 성장했다. 이 펀드는 배당 주식형펀드 부문에서 최고의 펀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신영자산운용은 꾸준하게 가치투자 철학을 실천해 온 곳으로 꼽힌다.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거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뜻밖의 악재로 고전할 때도 묵묵하게 한 길을 걸어온 뚝심 있는 운용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운용 철학은 매니저 운용 기간 등 운용의 지속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 심사위원은 "신영자산운용은 펀드 매니저로서 근무한 총 기간을 합해 해당 운용사의 펀드 매니저 수로 산출한 운용 안정성이 6.7년으로 후보 평균(6.1년)보다 높게 나왔다"며 "정량평가뿐 아니라 정성평가 부문에서도 신영자산운용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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