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PB가 사랑한 VIP투자자문 [2015 Wealth Management Awards]일선 PB들로부터 가치투자 외길 '인정'
정준화 기자공개 2015-03-04 16:31:55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3일 10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치투자' 명가 브이아이피투자자문(이하 VIP투자자문)이 2년 연속 최고의 투자자문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금융상품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PB들은 10년 넘게 가치투자의 한우물을 파온 VIP투자자문의 뚝심을 인정했다.
|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100인의 PB(보험사 16명, 은행 36명, 증권사 51명)로 구성된 자문단의 1·2차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곳을 올해의 투자자문사로 선정했다. 금융상품의 소비자인 투자자와 늘 접점에 있고, 일상적으로 투자자문사를 모니터링해 온 PB들이 선정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 중 34%가 VIP투자자문이 최고의 자문사라고 답했다.
VIP투자자문은 2003년 대학생이던 최준철, 김민국 공동 대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설립한 투자자문사다. 어느덧 업계 중견 투자자문사 대열로 우뚝 솟은 VIP투자자문은 계약고(일임+자문)가 2조 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VIP투자자문이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비결은 가치투자에 기반한 꾸준한 수익 창출이다. 창업 후 12년에 걸쳐 달성한 누적 수익률은 약 520%다. 연 평균 18% 정도의 수익률을 고객들에게 안겨줬다.
특히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을 제외하면 한 해도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던 적이 없다. 이마저도 2007~2009년 3년 평균으로 보면 플러스다.
40여명의 직원들이 가치투자 철학을 공유하며 이에 걸맞는 종목을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투자 운용은 12~13명이 담당하며 두 공동 대표가 최종 결정한다. 나머지 직원들은 마케팅 등을 포함한 백오피스 업무를 책임진다.
이들은 평균 40~50종목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를 꾀한다. 철저하게 저평가 됐다고 여기는 종목을 투자하기 때문에 잦은 매매를 하지 않는다. 한 번 담은 종목은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3년 정도 지켜보며 자신들의 투자 아이디어가 맞았는지 검증한다. 이같은 투자방식은 '잃지 않는 투자'의 핵심이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수익률은 4~7% 수준으로 경쟁사에 비해 뛰어난 성적을 내놨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PB들로부터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것은 10년 넘게 꾸준한 수익을 내며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설문에 참여한 한 증권사 PB는 "고객들은 벤치마크 대비 수익이 얼마가 낫는지 보다는 절대적인 수익률이 얼마나 났는지에 보다 관심이 많다"며 "이런 측면에서 별다른 손실 없이 가치투자 철학을 고수하며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VIP투자자문에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