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3월 04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이 '안진규 사장-이만영 사장' 체제를 구축했다. 안진규 사장이 조선 부문을, 이만영 사장이 건설·부문을 각각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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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생인 안 사장은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진중공업에 입사해 기획조정실, 기술개발 부문, 공사본부 건축팀장(상무), 공사예산실장(부사장), 생산총괄담당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 법인장을 맡았다. 수빅조선소 건설 당시에는 현장소장으로 재직하며 완공과 조업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관리·생산·기술 등 업무 전반을 총괄 운영할 수 있는 통합인재형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사장은 조선 부문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기존에 조선 부문을 이끌었던 최성문 대표(사장)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안 사장은 금일부터 부산 영도조선소로 출근한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안진규 대표(조선) - 이만영 대표(건설)'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만영 사장은 주택사업, 해외 공항 건설 등을 추진하며 건설·부문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안 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수빅조선소 법인장은 심정섭 부사장이 맡는다. 1950년 생인 심 부사장은 리야드 지점, 마닐라지점장, 신성장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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