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이동수골프빌딩' 매각 [수익형부동산 Review]청담동 일대 재벌가 중소형빌딩 매입 늘어
고설봉 기자공개 2015-03-12 10:21: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9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형빌딩 시장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250억 원이 넘는 빌딩이 거래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지난주(3월 1일~7일)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는 오랜만에 규모가 큰 중소형빌딩 거래가 성사됐다. 재벌가들의 빌딩 투자 단골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구 청담동 이동수골프빌딩이 팔렸다.
강남구 청담동 1-24번지 이동수골프빌딩이 266억 원에 매각됐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1014.20㎡, 건축연면적 5961.19㎡의 지하 4층~지상 7층 건물이다. 1998년 준공됐다.
공시지가는 3.3㎡당 4769만 원 선이지만 실제 매입가격은 3.3㎡당 8655만 원 정도로 공시지가대비 181%에 거래가 성사됐다. 매도자는 이동수F&B이고 매수자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누나 서혜숙 대표가 운영하는 ㈜큰소나무다.
정성진 어반에셋 대표는 "상기 물건은 전자, 수입자동차 매장이 밀집한 학동사거리 주변으로 건평당 기준 3.3㎡당 1475만 원에 거래됐다"며 "적정가가격에 매입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수익률은 저조하나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개통되면 높은지가 상승 및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지역"이라고 전망했다.
청담동 일대는 재벌가의 중소형빌딩 투자가 활발한 지역이다. 전통적으로 신세계그룹과 삼성그룹이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상그룹, 매일유업, 롯데그룹 등이 빌딩 매입에 가세하고 있다. 재벌가 오너와 계열 법인이 소유한 중소형빌딩은 청담사거리와 학동사거리 인근 2개 블록에만 3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대차그룹 CEO 성과평가]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전동화·전장·비계열’ 다각화 통했다
- [새판 짜는 항공업계]다크호스 이스타항공, 항공업 판도 바꿀까
- [새판 짜는 항공업계]비상 날개짓 이스타항공, 더딘 경영정상화 속도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진에어, 한진칼 통합 LCC 주도권 ‘이상무’
- 체급 키우는 에어부산, 펀더멘털 약점 극복
- [새판 짜는 항공업계]슬롯 지키기도 버거운 이스타항공 '영업적자' 감수
- 티웨이항공, 장거리 딜레마...3분기 이례적 손실
- [CFO Change]기아, 내부 출신 김승준 상무 CFO 발탁
- [현대차그룹 인사 풍향계]'부회장 부활' 성과보상 특급열차 다시 달린다
- [현대차그룹 인사 풍향계]'혁신·파격·미래' 2018년 대규모 인사 데자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