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2세 조연주 부사장, 美 벤처기업 투자 미국 니트라이드솔루션에 공동투자…경영 보폭 확대 행보
김익환 기자공개 2015-03-20 08:22: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8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케미칼이 미국 벤처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의 맏딸인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사장(기획실장)이 주도한 투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지난 11일 그린포인트 글로벌 미텔슈탄트 펀드(Greenpoint Global Mittelstand Fund) 등과 미국 벤처기업인 니트라이드솔루션(Nitride Solutions Inc)에 300만 달러(약 33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출범한 니트라이드솔루션은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등에 사용되는 질화알류미늄(Aluminum nitride)을 생산하는 업체다. 투자금을 제품생산과 마케팅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조연주 부사장이 직접 지휘했다. 조 부사장은 "니트라이드솔루션의 UV LED 제품은 차세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한솔케미칼이 전자화학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3월 한솔케미칼에 합류한 뒤부터 신사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고 이번 투자도 신사업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OCI 자회사 OCI-SNF 지분 50% 인수작업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조 부사장은 삼성그룹 창업자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장손녀로 보스턴컨설팅(BCG) 컨설턴트, 글로벌 속옷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한솔케미칼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해 경영 행보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