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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베스트투자, 극동유화 지분 전량 처분하나 지분율 25% 장외 원매자 물색..아이베스트투자 "매각 얘기 내부적으로 없었다"

박제언 기자공개 2015-03-31 10:23:25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7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자전문업체이자 극동유화의 2대주주인 아이베스트투자가 보유 중인 극동유화 지분을 전량 처분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극동유화측은 부인하고 있으나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미 상당수 지분 매각 거래를 성사시켰다는 전언이어서 진위 여부가 관심이다.

27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극동유화의 2대주주인 아이베스트투자가 보유 중인 지분 86만 주(지분율 24.6%)를 매각하는 거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계 기관과 블록딜 거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극동유화의 주가가 3만 7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는 점을 고려할 때 2대주주 지분 가격은 주당 3만 5000~4만 원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베스트투자가 극동유화 주주명단에 처음 등장한 시기는 2011년 6월이다. 아이베스트투자를 비롯해 한범희 아이베스트투자 대표의 친인척들이 극동유화의 지분을 대거 매입하며 모두 합쳐 5%이상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 때문에 공시의무를 가지게 됐다. 당시 아이베스트투자측의 극동유화 취득가격은 주당 1만 6300원대였다.

이후 아이베스트투자는 꾸준히 극동유화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인 장홍선 극동유화 회장 일가에 이어 2대주주까지 오르게 됐다. 장 회장의 지분은 27.66%로 장남인 장인우 선인자동차 대표(1%), 차남인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8.92%), 장녀인 장인주씨(7%) 등의 지분을 합치면 지분율이 45% 가까이 된다.

아이베스트투자 관계자는 "극동유화에 투자한 지는 오래됐다"며 "아직 극동유화 주식의 매각에 대한 이야기는 내부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IB업계 관계자들은 일부 지분의 원매자를 찾는데 성공했고 나머지 보유 지분 역시 조만간 원매자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극동유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916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 당기순이익 9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에 설립한 '극동유화(남녕)무역유한공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이다.

극동유화그룹은 장홍선 회장이 대주주로 있으며 극동유화를 중심으로 △수입차사업(고진모터스·선인자동차) △렌탈사업(우암홀딩스) △물류사업(세양물류) △건설업(우암건설) 등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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