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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KB證, 기초자산 다양화..신한·대우 기선 제압[DCM/ABS] 단말기 할부채권, 규모 줄었지만 영향력 여전

이민재 기자공개 2015-04-01 17:46:41

이 기사는 2015년 03월 31일 22: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투자증권이 신한금융투자와 KDB대우증권과 벌이고 있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 경쟁에서 먼저 웃었다. 2015년 1분기 ABS 대표주관과 인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B투자증권은 단말기할부채권 외에도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영역을 넓혀 정성적인 면에서도 선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도 SK텔레콤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로만 KB투자증권을 위협할만한 성적을 올렸다. KDB대우증권은 통신공룡 KT를 잡았고, 대한항공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도와 뒤를 이었다.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단말기 할부채권 ABS 물량이 줄었으나 여전히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대표주관 상위 증권사 모두 이동통신사 3사 물량을 나눠가져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

◇ KB투증, 단말기 할부채+대한항공 매출채권 유동화로 1위

3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투자증권이 ABS 대표주관 실적 선두로 치고 나갔다. KB투자증권은 1조 800억 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다. 금액 기준 점유율은 26.5%였다.

KB투자증권은 SK텔레콤 단말기 할부채권을 통해 5840억 원의 실적을 쌓았다. 전체 실적에서 단말기 할부채권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4%다. 작년 1분기 ABS 주관 실적의 97.4%를 단말기 할부채권으로 거둔 점을 고려하면 SK텔레콤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낮아진 모습이다.

대한항공 매출채권 유동화로 2000억 원을 보태 1분기 선두의 확실한 기반을 닦았다. KB투자증권은 이밖에 오토론과 대출채권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유동화했다.

신한금융투자는 8220억 원의 주관 실적으로 2위에 올랐다. 실적의 90% 이상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로 쌓았다. 1분기에 기록한 단말기 할부채권 주관 규모는 7470억 원에 달했다.

3위는 6600억 원의 주관 실적을 기록한 대우증권이 차지했다. KT 단말기 할부채권을 통해 전체의 절반이 넘는 3600억 원의 실적을 쌓았다. 대한항공 대출채권 유동화로도 2000억 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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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실적도 KB투증이 1위...신한금투, 조정인수 7위로 부진

KB금융투자는 7940억 원의 ABS를 인수해 인수 실적도 가장 많았다. 수수료율을 반영한 조정인수 순위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KB투자증권은 14.16bp의 수수료율로 6364억 원의 조정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4022억 원으로 인수실적을 쌓아 KB투자증권의 뒤를 이었다. 그러나 수수료가 낮은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에 편중해 실속을 챙기지는 못했다. 조정인수 순위는 7위로 내려앉았다. 신한금융투자의 수수료율은 8.36bp로 조정실적은 1902억 원에 불과했다.

대우증권과 한국산업은행도 3000억 원 이상의 인수 실적을 쌓아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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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는 조정실적 순

◇ 단말기 ABS, 발행 줄었지만 영향력 여전

ABS 시장 규모는 4조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 6343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단말기 할부채권 ABS 발행이 2조 1644억 원에서 1조 6910억 원으로 줄었지만 대한항공 매출채권, 신보 P-CBO, 오토론 등 다양한 기초자산이 등장해 상당부분 만회했다.

물량은 줄었지만 단말기 할부채권이 전체 ABS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컸다. 1분기 전체 ABS 중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 비중은 41.5%에 달했다. 이어 대출채권과 유가증권(채권), 자동차할부금융채권 순으로 발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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