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커피전문점 매출순위 5위 입성 [외식업 리포트]폭발적인 매장수 증가 힘입어…매장수 1534개 국내 1위
연혜원 기자공개 2015-04-20 08:43: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7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17일 이디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162억 원, 영업이익은 130억 원, 순이익은 113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매출은 47.8%, 영업이익은 66.6%, 순이익은 56.9%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로 지난해 9.9%보다 1% 포인트 넘게 증가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2013년까지 매출 6위에 머물렀던 이디야는 지난해 국내 커피전문점 매출 5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2013년까지 매출 5위였던 탐앤탐스는 지난해 매출 886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1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디야의 매출 증가세는 따라잡지 못해 매출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
업계에서 이디야의 매출성장가도는 독보적이다.
이디야는 지난해 47.8% 매출이 늘어나며 업계 최고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해 매출증가율 2위인 스타벅스코리아는 28% 매출이 늘었지만 이디야와는 20% 포인트 넘는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폭발적인 매장수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디야 매장수는 국내 커피전문점 중 1위다. 현재 매장수는 총 1534개로 지난해만 390개 매장이 늘어났다. 지난해 스타벅스 매장이 121개, 탐앤탐스 매장이 112개, 엔제리너스 매장이 89개 증가한 것과 대조적으로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출점한 매장 중 직영점은 1곳에 불과해 가맹점 출점 확대가 두드러졌다. 가맹점이 크게 늘어난 데는 창업하기 유리한 정책이 주효했다.
이디야는 경쟁사들에 비해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로열티가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카페베네와 할리스가 가맹점주들로부터 매출 3%, 엔젤리너스가 매출 5%를 로열티로 부과하는데 비해 이디야는 매출과 관계없이 매달 정액 25만 원을 로열티로 부과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이 부담하는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창업을 유리하게 하는 요소다. 이디야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입지가 특급상권에서 한 블록 정도 벗어난 곳인 동시에 매장 규모가 평균15~20평 대라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낮다"고 설명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