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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국내 태양광발전사업 결실 OCI파워 유상감자로 투자금 회수...태양광발전시설 처분

이윤재 기자공개 2015-04-28 09:16: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4일 1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국내 태양광발전사업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결실을 봤다. OCI파워가 발전시설 매각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린데 따른 것이다. OCI는 OCI파워의 유상감자를 단행, 투자금의 대부분을 회수했다.

OCI파워는 유상감자를 실시해 발행주식의 85.63%를 소각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자본금은 98억 1000만 원에서 83억 원이 줄어든 14억 1000만 원에 달했다. OCI파워는 OCI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이다. 83억 원은 고스란히 OCI의 몫이다. 지난해 말 OCI의 연결기준 순이익이 423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투자금 회수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OCI파워는 보유하던 오대양태양광발전과 OCI남부태양광발전, OCI서울태양광발전 등의 지분을 전량 농협에 매각했다. 각각의 매각대금은 OCI남부태양광발전이 40억 원, 오대양태양광발전이 31억 원, OCI서울태양광발전이 22억 원 규모다. 총 매각대금은 약 95억 원에 달한다.

OCI 관계자는 "OCI파워가 국내 태양광발전 시설을 매각하면서 수익을 올렸고, 이에 따라 기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유상감자를 진행한 것"이라며 "태양광발전 시설 사업에서는 이와 같은 회수구조가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회수한 투자금을 어떤 형태로 활용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OCI는 지난 2012년 국내 태양광발전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자회사인 OCI파워를 설립했다. OCI파워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들이 소유한 공공시설과 유휴부지를 임대해 태양광발전소를 건립, 운영해 수익을 내는 전략을 취했다. 지역별로 흩어진 발전사업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각의 자회사들을 잇따라 설립했다.

OCI관계자는 "OCI파워가 지자체들과 맺은 MOU는 아직까지 유효한 상황이고, 향후에도 국내 태양광발전 시설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OCI는 OCI솔라파워를 통해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인 알라모(Alamo)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알라모 1호기를 제외한 2, 3, 4호기가 성공적으로 매각됐고, 5호기를 건설하고 있는 중이다. OCI는 올해까지 알라모 프로젝트의 진행률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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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OCI 감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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