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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영분석]데미언 그린 메트라이프 사장, 손익개선도 1위[FY2014 CEO성과평가]전년比 당기순익 제고 '외국계 1위'…경영지표 '평균 상회'

안영훈 기자공개 2015-05-18 08:10:32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2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미언 그린 사장(사진)이 이끌고 있는 메트라이프생명이 국내 진출 외국계 생명보험사 손익 개선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산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관련 경영 지표 비교에서도 메트라이프생명은 외국계 생명보험사 시장점유율 1위답게 최상위권을 기록, 자존심을 지켰다.

◇ 취임 첫해 '당기손익 증감율 273%'…수익지표 '외국계 평균 상회'

크기변환_메트라이프생명_CEO_데미언그린
데미언 그린 사장은 지난해 8월 메트라이프생명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당시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메트라이프생명의 다음 단계 성장을 선도할 적임자로 선택된 것으로, 데미언 그린 사장은 아시아 생명보험 시장에서 13년 이상 종사해 온 아시아통이다.

데미언 그린 사장 취임 첫해인 2014 회계연도(2014.1~12) 결산에서 메트라이프생명은 2445억 원의 보험손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2013.1~12)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ACE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외국계 생보사들이 간신히 보험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하거나 증감율 최대 43%인 것과는 현격히 비교되는 모습이다.

생명보험사 수익 창출의 근간인 보험손익의 호조는 지난해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272.8%증가란 대기록으로 이어졌다. 메트라이프생명을 뺀 6개 외국계 생명보험사 중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알리안츠생명(흑자전환), 라이나생명(60.5%)만이 유일하다.

메트라이프

수익성 비교 지표 중 하나인 위험보험료대 사망보험금비율과 유동성 비교 지표인 수지차비율에서도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각각 69.64%, 195.45%를 기록했다. 모두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평균보다 건전한 수준으로, 외국계 생명보험사 맏형다운 모습이다.

◇ 선제적 리스크 관리·눈높이 영업 가속화

장기산업인 보험사에게 저금리 미래는 생존을 위협하는 최대 위험요인이다. 하지만 단기실적 충족 혹은 건전성 비율 하락 부담등으로 많은 보험사가 관망 태세만을 유지하는 것이 국내 보험산업의 현실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만기 30년물 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저금리 미래에 대한 선제적 대비 차원에서 자산 듀레이션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그 결과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은 푸르덴셜생명과 함께 자산 듀레이션이 부채 듀레이션을 상회했다.

현행 보험사 지급여력제도(RBC제도)상에서 메트라이프생명의 자산운용 정책은 금리위험액을 늘리는 정책이다. 스스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메트라이프생명은 미래의 위험 대비에 초첨을 맞췄고, 데미안 그린 사장 취임 후에도 이러한 정책은 지속되고 있다.

새로운 보험영업 문화 구축도 데미언 그린 사장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보장강화 패키지' 영업을 통해 보험에 대한 고객 접근성과 만족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블리치(NobleRich) 센터'도 구축했다.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가 아닌 고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최적의 보장설계와 전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메트라이프생명의 핵심가치인 고객중심(Customer Centricity) 경영을 실현하겠단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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