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SL인베·키톤, 이노스파크에 72억 투자 탁월한 개발 역량에 글로벌 서비스 경험도 갖춰...성장 가능성 충분
신수아 기자공개 2015-06-08 08:13: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2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SL인베스트먼트, 중국계 벤처캐피탈 키톤벤처스는 게임 개발사 이노스파크에 총 72억 원을 공동 투자했다.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개발 역량을 두루 갖춘 이노스파크의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SL인베스트먼트·키톤 벤처스는 최근 이노스파크가 발행하는 72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가 40억 원, SL인베스트먼트(이하 'SL인베')가 10억 원, 키톤벤처스가 약 22억 원(20만 달러) 어치의 우선주를 각각 매입한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B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앞서 2013년 진행된 시리즈A에서는 프리미어파트너스가 20억 원을 투자했다. 2012년 4월 설립된 이노스파크는 현재 조이시티를 통해 서비스 중인 '룰 더 스카이'를 개발한 핵심인력들이 창업한 회사다.
변준영 컴퍼니케이 팀장은 "이노스파크는 창업 초기부터 북미 시장을 겨냥해왔고 해외 직접 서비스가 가능한 역량을 지닌 만큼 글로벌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최적의 회사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파크는 올해 초부터 '드래곤 프렌즈'와 '히어로 스카이'에 대한 글로벌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노스파크는 글로벌 직접 서비스를 강화하고 게임 플랫폼을 다각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노스파크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글·애플·아마존 등 글로벌 주요 플랫폼 회사와의 관계를 공고히 구축해 오고 있다. 현재 개발 뿐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 역량까지 동시에 갖춘 국내 벤처 회사는 거의 없다. 이는 이노스파크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하반기 신규 게임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성장 동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컴퍼니케이와 SL인베와 함께 이번 투자에 나선 키톤벤처스는 2008년 설립된 중국계 벤처캐피탈이다. 미국의 최대 벤처캐피탈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PCB, 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중국 파트너 출신의 인물들이 설립한 회사로,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으로 부터 출자를 받아 펀드를 운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고 있다. 특히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회사 투자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