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中 자금 1000억 유치 최대주주 中 투자자로 변경 예정..경영권 변동 '無'
박제언 기자공개 2015-06-16 08:17:41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5일 14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개발업체 제주반도체(옛 EMLSI)가 중국 투자기관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며 최대주주도 변경될 전망이다. 단 투자기관은 현 경영진의 경영권을 보장해줄 것으로 알려졌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중국의 영개투자유한공사(WING CHAMP INVESTMENTS LIMITED)를 대상으로 1001억 6920만 원 규모(1915만 2815주)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230원으로 제주반도체 시가총액 1698억 원(6월 12일 종가기준) 대비 60% 가까이 되는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다. 납입일은 오는 8월 21일로 두 달 후다.
제주반도체는 "투자자와 전략적 사업제휴로 제주반도체의 에너지사업부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인 환경친화적 소각로 기술을 활용해 폐기 농작물 등으로 심각한 환경문제에 봉착해 있는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반도체는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처인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나, 중국 내 판매망 부족 등으로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자자를 통해 강력한 판매망 구축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중국시장을 보다 용이하게 공략할 수 있는 사업여건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영개투자유한공사가 오는 8월 차질없이 증자 대금을 납입하면 제주반도체의 최대주주는 영개투자유한공사로 변경된다. 현재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등이 총 15.73%(368만 3815주)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증자가 마무리되면 영개투자유한공사가 제주반도체의 지분 44.98%를 확보하게 된다. 박 대표 등의 지분율은 8.65%로 떨어진다.
제주반도체는 "최대주주가 현 경영진에서 투자자(영개투자유한공사)로 변경이 될 예정이나 투자조건에 따라 현 경영진의 경영권이 보장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진의 변경으로 인한 간극 없이 이미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유지할 수 있어 제주반도체는 신제품, 신시장 개척에 전념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의 설계,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회사다. 지난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76억 5900만 원, 영업이익 3억 1000만 원, 당기순이익 2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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