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 그룹사 매출 9조 돌파 내부 일감 8.4조→9.3조 '1조 늘어', 기아차·글로비스 거래 급증
박창현 기자공개 2015-06-23 08:21:44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2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 계열 종합부품사 현대모비스가 국내 그룹사와 작년 한 해 9조 원이 넘는 매출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조 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수직 계열화 체제 구축에 따라 실적 안전판이 더욱 두터워졌다는 평가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이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작년 현대차그룹 국내 계열사로부터 총 9조 3595억 원의 내부 일감을 제공받았다. 전년 8조 4469억 원과 비교해 1조 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와 국내 계열사간 내부 매출 거래가 9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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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조 7000억 원 수준이었던 국내 내부 일감 규모는 이듬해 7조 5871억 원까지 늘었다. 2012년에는 8조 원 벽을 깼고, 다시 2년 만에 9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현대모비스의 양대 고객사다. 현대모비스는 그룹 완성차 계열사의 핵심 부품 공급과 사후 관리(A/S) 사업을 전담하면서 매년 수 조 원에 달하는 내부 일감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작년 그룹사 중 가장 많은 4조 7537억 원의 내부 일감을 줬다. 작년 계열사 매출 거래 총액 18조 4516억 원의 25%에 달하는 규모다. 기아차향 매출 거래 규모도 현대차에 버금간다. 특히 최근 수 년 간 기아차의 국내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거래량도 급증했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4조 2164억 원 어치의 일감을 현대모비스에 제공했다. 전년 3조 6052억 원보다 6000억 원 이상 거래액이 늘면서 연간 매출 거래 총액도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다.
기아차는 지난해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량 300만 대를 넘어섰다. 기아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자 핵심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도 수혜를 봤다. 또 중대형 모델에 들어가는 고부가 부품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일감 증가의 주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대글로비스와의 거래 확대도 눈 여겨볼 대목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 다음으로 많은 2567억 원 어치의 매출 거래가 이뤄졌다. 전년도 1772억 원과 비교해 44.7%나 거래액이 증가했다.
국내 계열사 내부 거래가 늘어난 반면 해외 계열사 거래량은 소폭 줄었다. 작년 현대모비스의 해외 계열사 내부 매출 거래액은 전년도보다 8.8% 줄어든 5조 287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판매가 다소 주춤하면서 부품 거래 역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그 결과, 전체 매출에서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전년도 81.35%에서 79.38%로 2% 포인트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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