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1000억 채권 발행…메리츠證 증자 참여용 나머지 762억 현금·배당수익으로 마련
신민규 기자공개 2015-07-08 09:26:59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7일 11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르츠종금증권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1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보유 현금과 자회사로부터 벌어들인 배당수익을 더해 총 1762억 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달 1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대우증권, 삼성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돌렸다. 만기는 5년이다. 제안서 접수마감은 8일까지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7월 3년물 1000억 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해 1100억 원의 기관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한 이후로 발행여건이 우호적이었다.
이번 메리츠금융지주의 자금조달은 자회사인 메리츠종금증권이 오는 8월 실시하는 5345억 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자금 마련 차원에서 진행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유상증자로 인해 자기자본이 1조6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는 점과 향후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의 회사채 발행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일자로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이 합병하면서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의 메리츠종금증권 지분율은 40.02%에서 32.96%로 희석됐다.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지주가 출자를 위해 확보해야 하는 자금은 총 1762억 원 규모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회사채 발행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762억 원을 보유 현금과 자회사로부터 벌어들인 배당수익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1분기 개별기준 현금 및 예치금은 688억 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화재로부터 각각 181억 원, 201억 원의 배당금이 2분기 반영되면 자금 마련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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