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PT 마친 CEO들…7인 7색 표정 HDC신라 공동대표 "이부진 사장 격려"…SK네트웍스 문종훈 사장 "기회잡고 싶다"
영종도(인천)=장지현 기자/ 연혜원 기자/ 이경주 기자공개 2015-07-09 20:40:02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9일 20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내면세점 입찰 발표를 마친 7개 후보 업체 CEO들의 표정은 공통적으로 '홀가분'해 보였다. 다만 밝은 표정을 지으며 만족감을 드러낸 CEO들이 있었던 반면 말 한마디가 심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별도의 언급 없이 바로 자리를 뜬 CEO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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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PT를 마친 신세계DF 성영목 대표는 4시 56분에 바로 자리를 떴다. 다만 성 대표는 신세계그룹 관계자를 통해서 "시내면세점 입찰을 철저히 준비해 왔고 준비한 내용을 평가위원들에게 잘 설명했다"며 "나머지는 내일 결과가 나오면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로 PT를 마친 현대DF 이동호 대표는 차량 문을 내리고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 사장은 "진인사대천명,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 역시 환하게 웃으며 "준비한대로 잘 했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문종훈 사장은 발표 소감을 비교적 자세히 말했다. 6시 26분에 인재개발원 정문을 나선 문 사장은 "시내면세점 발표에 열심히 진지하게 임했다"며 "동대문 입지의 우수성, SK의 운영역량, 지역 관광인프라 투자계획, 중소기업 및 중소상인과의 동반성장 전략 등을 위주로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SK가 관광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발표순서가 5번째, 6번째였던 이랜드면세점 노종호 대표와 호텔롯데 이홍균 대표는 취재진을 피해 빠르게 인재개발원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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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발표를 마친 HDC신라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 등 세 사람이 총출동했다. 양창훈·한인규 HDC신라 공동대표는 이부진 사장의 방문과 격려에 크게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었다.
한인규 부사장은 "PT는 차분히 마쳤다"며 "기존 면세점과 달리 복합개발을 통해 관광명소를 만들어 새로운 개념의 면세점을 만들 겠다는 것, HDC신라야 말로 가장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고용 및 경제 활성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용산역을 이용해 지방경제까지 활성화하겠다"며 "상생에 대한 문제, 용산 전자상가를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이냐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이부분에 대해서 가능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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