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보류' 풀무원식품, 1482억 유상감자 결정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엑시트 차원
이경주 기자공개 2015-07-15 08:37: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4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 이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진 풀무원식품이 1482억원 규모의 유상감자에 나선다.풀무원식품은 14일 보통주 220만2096주를 임의 유상소각 방식으로 감자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소각 대금은 1주당 6만7294원으로 총 1482억원 규모다. 감자비율은 34.04%며, 감자기준일은 오는 8월 14일이다. 이번 감자로 풀무원식품 자본금은 323억원에서 213억원 규모로 줄어들게 된다. 감자사유는 지배구조 개선이다.
풀무원식품측은 "모든 주주에게 감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고 이에 감자를 원하는 주주 '스텔라 인베스트먼트 홀딩스(Stella Investment Holdings)'로부터 보통주식을 양도받아 소각했다"고 설명했다.
스텔라인베스트먼트홀딩스는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자회사로 지난 2011년 풀무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0억원을 투자했었다.
앞서 풀무원식품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엑시트(투자금회수)를 돕고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만들기 위해 IPO를 계획했다가 원하는 밸류에이션이 나오지 않아 이를 잠정 보류시킨바 있다. 이번에 풀무원식품이 유상감자에 나선 것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IPO를 통해 엑시트를 하지 못하게 되자 그 대안 차원으로 진행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풀무원그룹 관계자는 "공시 이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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