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8월 05일 16: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팜한농 원매자들이 매각자 측과 비밀유지각서(Non-Disclosure Agreement: NDA) 체결을 완료했다. 조만간 팜한농의 기업내용을 담은 IM(Information Memorandom)이 배포되면 인수후보 윤곽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LG그룹과 CJ그룹 등의 인수 의지가 강해 보인다.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동부팜한농 매각자인 동부그룹과 팜한농 재무적투자자(FI),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산업은행 M&A실 등은 잠재투자자 대상 NDA 접수를 마무리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LG화학을 비롯해 CJ·롯데·사조그룹 등 대형 SI들이 일제히 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케미칼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화그룹도 NDA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일부 외국계 FI들도 팜한농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실상 'SI들의 잔치'가 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특히 LG와 CJ가 동부팜한농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롯데의 경우 관심은 있으나 최근 그룹 경영권 분쟁 등 내환 때문에 인수전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매각자 측은 지난달 말 NDA와 더불어 동부팜한농의 최근 현황을 소개하는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SI·FI 후보들에게 보냈다. 현재 IM 발송이 임박해 있다.
늦어도 월말엔 예비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 선정 및 실사 기간(약 4주)을 감안하면 오는 10월 초엔 본입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딜 클로징(잔금 납입)이 목표다. 매각주체는 동부그룹(지분율 49.9%)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FI(50.1%)다. 동부팜한농 지분 100% 기준 에퀴티 밸류로 7000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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