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銀, 수도권서 약진…JB금융 편입 덕 상반기 241억 순익…다각적 수익개선 노력에 NIM 반등
한희연 기자공개 2015-08-10 09:43:05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7일 1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주은행이 1분기 경남기업 악재를 딛고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수도권 수신 잔액이 늘어나는 등 JB금융지주 편입 효과도 보고 있다.JB금융지주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광주은행이 2분기 중 22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241억 원의 순익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에는 경남기업 등 부실 여파로 순익이 10억 원대 였지만 2분기 들어 정상적인 영업력을 회복했다.
기준금리 2차례 인하 등 업황 악화 하에서도 광주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기대비 오히려 2bp 증가했다.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광주은행은 다각적인 수익개선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오히려 NIM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병일 광주은행 부장은 "저금리 우량대출 비중이 높았지만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이를 줄이고 있다"며 "고금리 발행사채 1200억 원이 상환됐고, 핵심예금이 증가하고 조달비용이 감소해 NIM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고 부장은 이어 "올 들어서는 중금리 대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영업점에서도 금리 인하를 통한 마케팅을 제한하고 있다"며 "정책적으로도 내부금리를 인상하는 노력을 해 왔던 덕에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NIM을 지켜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32%, 연체율은 0.93%를 나타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6bp, 5bp 떨어졌다.
충당금전입액은 1분기 328억 원까지 치솟았으나 2분기에는 101억 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율은 0.32%를 기록, 전분기대비 73bp 하락했다.
고 부장은 "당초 월 50억 원의 2분기 대손 비용을 예상했었지만 부실여신을 감축하다 보다 예상보다 대손비용이 많이 떨어졌다"며 "하반기에도 이보다 증가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중 원화대출은 1조 2000억 원 늘어난 12조 9000억 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9.6% 오른 수치다. 저원가성 예금비율은 34.2%로 전년동기대비 4.97%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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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편입 이후 수도권 내 자산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 2조 5000억 원 수준이었던 수도권 수신 잔액은 2분기 말 2조 8000억 원으로 올랐다. 대출 잔액의 경우 같은 기간 1조 7000억 원에서 1조 9000억 원으로 올랐다. 광주은행은 원래 4 군데의 도매점포를 수도권에 갖고 있었지만 올 들어 9개의 소매점포를 신규로 개설했다. 이들 신규 점포는 늦어도 1년 6개월 후면 안정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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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의 경우 다소 높다. 2분기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62%로 전년동기대비 12.15% 올랐다. 고 부장은 "전년대비 자산이 줄었고 NIM이 상승해서 CIR이 다소 상승했다"며 "하반기 중 명예퇴직이 실행되면 일시적으로 증가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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