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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메리츠 차입금 조기상환...이자 300억 절감 현금창출력 높여 고금리 부담 해소…펀더멘털 강화, 신용등급에 호재

고설봉 기자공개 2025-04-02 07:47:4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3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이 대규모 차입금을 조기상환하면서 재무구조 안정화를 이뤘다. 기존 투자자 엑시트를 위해 지난해 메리츠금융으로부터 조달한 3400억원 규모 차입금 중 2700억원을 올해 조기상환했다.

현금창출력을 끌어올려 대출 부담을 경감한 것이 특징이다. 폴라리스쉬핑은 본업 경쟁력을 높이며 에비타(EBITDA)를 3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운 시황이 저하되는 가운데서도 탄탄한 전용선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이를 기반으로 펀더멘털도 강화되고 있다.

1일 폴라리스쉬핑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차입한 대출금 3400억원 중 1800억원을 최근 조기상환했다. 이번 상환은 폴라리스쉬핑이 확보한 자체 자금으로 이뤄졌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만큼 차입원금과 이자비용 외 추가 비용 지출은 없었다.

앞서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말 700억원을 상환했다. 이어 이번에 1800억원을 추가로 상환하며 대출잔액을 90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연간 이자비용을 기존 425억원에서 현재 112억원대로 낮췄다. 자체 자금을 활용해 고금리 부담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기존 투자자인 사모펀드(PEF)의 투자금 엑시트를 위해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금리 등 조건이 다소 부담스럽게 책정됐다. 이에 따라 이자부담이 높아졌었다.

폴라리스쉬핑이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조달한 총 차입금은 3400억원 규모였다. 이자율은 12.5%로 높았다. 통상 폴라리스쉬핑은 단기 운영자금의 경우 7% 전후, 선박금융의 경우는 4% 전후에서 책정된다.


이번에 폴라리스쉬핑이 차입금을 상환할 수있었던 배경은 현금창출력 증대다. 지난해 폴라리스쉬핑은 연결 영업이익 1656억원을 기록했다. 유무형감가상각비 1287억원을 포함한 에비타는 2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활동을 통해 3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다.

수익성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폴라리스쉬핑은 연결 기준 매출 1조1914억원, 영업이익 1656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13.90%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23억원으로 순이익률 12.78%를 달성했다.

기초체력이 상승한데 이어 보유하고 있는 선대의 가치가 상승하며 선박금융을 통한 대환도 가능해졌다. 전용선 사업을 펼치는 폴라리스쉬핑은 지속적인 신조선 발주와 체계화된 선박 관리를 통해 자산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폴라리스쉬핑은 중고선가 상승에 따른 효과로 기존 선박금융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한도와 금리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저금리 선박금융을 이용해 고금리 신용대출을 해소하는 재무적 유연성을 발휘했다.

특히 폴라리스쉬핑은 메리츠증권으로부터 3400억원을 조달하며 폴라리스쉬핑과 폴라에너지앤마린 지분 100%을 담보로 제공했다. 이번에 대규모 상환에 성공하면서 지배구조 리스크도 해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더불어 지주회사인 폴라에너지마린으로부터 대여금 950억원을 전액 상환받아 차입금 해소에 사용했다. 폴라에너지마린과 폴라리스쉬핑간 대여금이 모두 사라지면서 계열사간 자금거래 투명성도 높아졌다.

폴라리스쉬핑은 올해 ‘2025 Quantum Leap’를 통해 대약진을 선포했다. 올해 내로 시장에서 우려하는 회사의 재무적, 경영적 이슈를 모두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재무 안정성 위에서 신규 중장기 운송 계약 및 중대형 벌크선 스팟(Spot) 영업을 확대하는 등 영업활동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외부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 안정화를 이뤘고, 펀더멘털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꾸준한 실적 상승세와 재무구조 개선 등에 따른 신용등급 향상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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