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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도 WM 조직개편…신한은행과 '더' 밀착 WM·CIB기획실 승격, 투자자산전략부 개편 등…은행-금투 인력교류 확대

강예지 기자공개 2015-08-17 14:41:01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3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에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WM(Wealth Management)그룹과 IB(Investment Banking)그룹 조직을 개편했다. 두 부문 그룹장들의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 3사 겸직과 더불어 진행된 이번 개편으로 은행과 증권의 협업 체제가 더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WM그룹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본부의 투자자문부를 투자자산전략부로 개편했다. 투자자산전략부는 상품분석팀과 상품자문팀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WM기획실과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기획실은 종전 팀급에서 부서급으로 승격됐다. 또 IB그룹 투자금융본부내 IB지원부는 IB사업부로 변경됐고, 대체투자팀이 독립했다. WM기획실과 CIB기획실의 공식 부서 승격은 같은 조직을 갖추고 있는 신한은행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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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의 협업 시너지를 증대하고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개편에 앞서 석 달 전 신한은행도 IPS본부의 투자자문부를 투자자산전략부로 확대·개편했다. 투자자산전략부는 투자전략팀과 포트폴리오전략팀, 고객수익률관리팀 등 3개 팀으로 구성해 투자전략 수립과 상품 분석, 사후관리 실행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협업 체제가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는 일부 은행·증권 고유의 기능을 제외하고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브랜드를 관장하는 WM그룹과 CIB그룹의 조직을 비슷하게 만들어 협업하도록 하고 있다.

예로 이번에 확대·개편된 양사의 투자자산전략부는 상품전략의 일관성을 높이고 투자전략을 정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현장에 전략을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는 등 일련의 업무 진행속도에도 가속이 붙을 수 있다. 종전 은행과 금융투자의 투자자문부는 자산배분전략을 공유했지만 각자 섹터를 분할하고 상품 전략을 세웠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는 CIB그룹과 WM그룹간 인력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신한은행 직원 11명이 신한금융투자로, 신한금융투자 직원 11명은 신한은행으로 이동했다.

조직개편에 앞서 이뤄진 신한금융그룹의 지주·은행·증권 3사 겸직은 매트릭스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이동환 신한은행 CIB그룹장겸 부행장과 임영진 WM그룹장겸 부행장의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 3사 겸직을 승인했다. 두 부행장은 집행임원으로서 증권과 은행 CIB·WM 부문에서 사업계획 수립과 성과평가, 인사권 등 경영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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