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벤처투자, 듀켐바이오 CB 30억 인수 '헬스케어투자조합'으로 투자…개인 등 민간 LP로 구성된 펀드
양정우 기자공개 2015-08-21 07:54: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7일 16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가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업체 듀켐바이오에 30억 원을 투자했다.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엠벤처투자는 지난달 말 듀켐바이오가 발행한 전환사채(CB) 3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이번 CB의 만기는 3년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수익율은 각각 3%다. 발행 1년 후인 2016년 7월 28일부터 주당 1만 9500원에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엠벤처 관계자는 "CB 발행 때 기업가치가 다소 높게 매겨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향후 성장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듀켐바이오가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투자는 최근 조성한 '엠벤처헬스케어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이 펀드의 결성총액은 30억 원 규모로, 개인 등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가 주요 출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이번에 듀켐바이오에 투자하기 위해 새롭게 결성한 투자조합"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말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과 관련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암을 진단하는 'FDG',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FP-CIT'가 주력 제품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에는 아시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매진단신약인 뉴라체크에 대해 판매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억 원, 16억 원으로 집계됐다.
듀켐바이오의 주가는 17일 종가 기준으로 주당 1만 8500원을 기록했다. 상장 당시(주당 8000원)에 비해 두 배 이상 급등한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에는 ES인베스트먼트가 듀켐바이오의 CB 10억 원 어치를 사들이기도 했다. 벤처캐피탈 중에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각각 전환상환우선주(RCPS) 96만 여주와 CB 30억 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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