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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모션, 매물로 나왔다 권현진외 2인 지분 14.10%···경영권 포함 140억 희망

김동희 기자공개 2015-09-02 10:20:4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31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전거와 공장자동화 설비 제조, 통신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는 코스닥상장사 에이모션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31일 M&A업계에 따르면 에이모션의 최대주주인 권현진 공평저축은행 대표와 특수관계인인 권영천, 정문위씨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지분 14.10%(주식수 188만 5430주)와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1~2곳의 인수 후보들을 접촉하고 있다.

희망 매각 금액은 14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날 종가 기준(주당 3310원) 보유 주식 가치가 62억 4077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80억 원 가량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규모다.

에이모션의 대주주는 경영권 매각이후 지분 14.84%(622만 2244주)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캠시스의 지분을 90억 원에 양도 받을 예정이다.

사실상 50억 원에 에이모션 지분 14.10%와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M&A업계 관계자는 "에이모션 최대주주 측가 지분 매각을 위해 인수 후보자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자금 조달 문제로 협상이 지지부진 하지만 언제든 경영권 매각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이모션 관계자는 "대주주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판매업과 인터넷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1979년에 설립된 에이모션은 1997년 1월에 상장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자전거 사업과 공장자동화 사업(M&E사업), 드라마OST 및 모바일 화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 디엠을 흡수합병하면서 시작한 자전거사업은 중국에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자전거를 만들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메인 브랜드는 'ANM 자전거'이며 주력 브랜드로는 'ANM', 'AMERICAN EAGLE', 'ZEBRA' 등이다. 전체 에이모션 매출의 72%를 자전거사업부문에서 창출하고 있다.

에이모션은 지난해 매출 134억 원에 영업이익 6억 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이 99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0% 이상 늘었으나 3억 원의 영업이익은 7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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