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케미칼-유진PE, 동부팜한농 인수전 합류 오픈비딩 전환 기해 '컨소 구축' 합의, 14일 예비입찰
한형주 기자공개 2015-09-11 10:47:35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2일 12: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G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KG케미칼을 앞세워 동부팜한농 인수전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독으로 뛰어들지 않고 인수 여력 보강을 위해 유진 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을 잡았다.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KG케미칼은 지난달 컨소시엄 파트너인 유진PE를 전면에 내세워 매각자 측과 비밀유지계약(Non-Disclosure Agreement: NDA)을 맺고 동부팜한농 기업내용이 담긴 IM(Information Memorandom)을 받아갔다. KG그룹은 자체 전자결제 기업인 KG이니시스를 통해 유진PE의 모회사격인 유진기업과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KG그룹은 2011년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와 올 초 동부택배(현 KG로지스) 인수를 비롯, M&A 시장에서 자주 눈에 띄는 이슈어 중 하나다. 최근엔 국내 전선업계 2위 매물인 대한전선에도 관심을 보였다. 동부팜한농 인수 의지도 약하지 않다는 게 거래 관계자 전언이다.
인수 후보 명단엔 KG케미칼 외에도 농업 전문업체인 동부팜한농과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화학 회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검증된 원매자로 평가받는 LG화학 그리고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CJ·사조그룹 등 대형 전략적투자자(SI)들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일부 토종·외국계 재무적투자자(FI)들도 입찰 참여를 예고하고 있다.
동부팜한농 매각 예비입찰일은 오는 14일로 정해졌다. 본입찰적격자(숏리스트) 선정도 이달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입찰은 내달 말쯤 진행될 전망이다.
매각주체는 동부그룹(지분율 49.9%)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FI들(50.1%)이다. 지분 전량의 에퀴티 밸류로 7000억 원 이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KT·MS, 한국형 AI 조단위 투자 '판 키운다'
- [IR Briefing]김창구 클로봇 대표 "로봇 SW 전문기업 포지셔닝"
- GS에너지, 비싼 몸값으로 흥행…'그룹 신인도' 덕봤다
- [i-point]김동식 케이웨더 대표, 보통주 매입 "책임경영"
- [한미 오너가 분쟁]신동국·임주현 선임 주총 열린다…형제측 '감액배당' 상정
- [i-point]하이퍼코퍼레이션,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선정
- [LG CNS IPO]'드디어' 상장 닻 올린다…내달 예심 청구
- 상폐 개선기간 '파멥신', '타이어뱅크' 인사 경영서 빠진다
- [thebell interview]정진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첫 '시크리톰' 활용 IBD 타깃
- [thebell note]제약바이오의 주춧돌 'C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