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9월 02일 19: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임원 워크샵과 전직원 참여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등 본격적인 화학적 결합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감성 통합은 함영주 신임 은행장의 최우선 경영 목표다.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2일 오전 영업시간 전 대대적인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함영주 은행장을 비롯한 본점 임직원들은 을지로입구에서 종각역까지 약 700미터 거리를 일렬로 서 'KEB하나 라인'을 만들어 시민에게 출범을 알렸다. 을지로입구와 종각역은 각각 (구)외환은행과 (구)하나은행 본점건물이 있던 자리다. 은행은 통합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함 행장은 "이번 가두 캠페인은 KEB하나은행이 대한민국 1등 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한 것에 대한 고객 감사 의미와 함께 임직원 스스로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여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은행이 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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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캠페인은 고객에 KEB하나은행의 출범을 알리는 효과도 있었지만 임직원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함영주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몰입 시한은 통합 직후 3개월"이라고 밝히는 등 감성 통합에 우선순위를 뒀다.
화학적 결합을 위해 KEB하나은행은 우선 이번 주말 임원 워크샵을 진행한다. 함 행장이 새로 꾸려진 임원단과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함 행장은 영업통 답게 영업제일주의를 경영기치로 내세웠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역별 특화 전략을 만들고 본부도 현장 지원을 중심으로 업무 시스템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일에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매년 초 시상식과 비전 선포 등을 주제로 출발행사를 열었지만 일부 직원만 참여하는 형태였다. 이번 행사는 2만 여명의 하나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직원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행사다.
은행 관계자는 "2만 명의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감성통합을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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