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건설, 믿을 건 '자체사업' 늦깎이 분양 LH 공공택지 등 2368가구 공급, 서울 첫 진출
김지성 기자공개 2015-09-22 08:45: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1일 0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아건설이 올 가을 계열사와 시행·시공을 겸한 공공택지 자체사업에 집중한다. 서울 등 수도권 진입과 병행해 수익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모아건설은 이달 서울 문래역(222가구)을 포함해 하반기 총 2368가구를 분양한다. 상반기에는 공급물량이 없었다. 세종시 아파트 공사 ‘철근 부실' 논란 해소와 준공 사업장 입주 준비 등으로 공급 일정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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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건설은 다른 주택전문업체와 마찬가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택지 아파트 공급 등 고수익 자체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추첨 경쟁방식의 LH 택지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관계사와 계열사를 총동원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는 ‘모아미래도'로 대부분 시행과 시행을 같이 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전략을 유지한다. 지난 7월 분양한 경기 수원 호매실지구 현장의 경우 계열사인 미래도건설이 시행을, 모아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10월 예정된 인천청라 A-1블록(694가구) 역시 469억 원에 원매자로부터 토지를 취득해 자체사업으로 분양을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도 이미 확보한 경기 양주 옥정지구, 송산그린시티 등 공공택지에 아파트를 분양한다.
일반택지 분양 사업장도 있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문래역 인근에 신규 분양을 실시한다. 미래도건설이 시행하고 미래도건설과 모아종합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는 자체사업이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특화시설에 녹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모아건설은 자체사업을 위해 계열사에 자금을 대여하고 보증을 지원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 대여금은 2013년 말 480억 원에서 지난해 말 두 배가량 늘어난 1030억 원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급보증도 서고 있다. 특히 자회사를 배제하고, 특수관계인에 대한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계열사 모아종합건설을 동원해 씨에이치아이건설에 모두 6208억 원의 보증을 제공했다. 모아건설이 씨에이치아이건설에 제공했던 1419억 원의 보증은 지난해 말 모두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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