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포스코 지분 1.50% 블록딜 성공 할인율 4.47% 적용한 17만2900원에 전량 매각…2261억 확보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3일 0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포스코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거래를 통해 2261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매입 당시 취득가격은 7300억원대로, 5000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날 장 마감 후 보유한 포스코 지분 1.50%(130만 8000주)에 대한 블록딜에 착수, 목표 물량을 전량 매각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KDB대우증권이 맡았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거래 가격은 전날 종가인 18만 1000원에 4.47%의 할인율을 적용한 17만 2900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현대삼호중공업이 제시한 할인율은 2.0~4.9%수준이었다.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2.67대 1로 집계됐다. 거래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절반 이상의 물량을 받아갔다"면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가 고르게 수요예측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현대삼호중공업은 2261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07년 매입 당시 취득원가는 주당 약 55만원으로 7316억 원에 달했다. 이번 블록딜로 2261억 원을 회수하면서 약 5000억원대의 손실을 입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삼호중공업은 블록딜을 통해 KCC 지분 전량(80만3000주)을 주당 51만7000원에 매각해 4151억5100만 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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