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바이오, 동아쏘시오홀딩스 RCPS 보통주 '전환' 보통주 1만주 확보...운영자금 마련 위해 전환 이후 매각
김선규 기자공개 2015-10-01 08:41: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30일 1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제약사 메이지세이카파마의 홍콩합작법인인 DM바이오(DM Bio Limited)가 보유하고 있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운영자금 마련 차원에서 보통주로 전환한 이후 장외거래를 통해 매각한다는 방침이다.30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M바이오는 보유하고 있던 동아쏘시오홀딩스 RCPS 20만 7225주 가운데 1만주를 보통주로 바꿨다. 전환비율은 1대 1로 보통주 1만주를 확보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DM바이오는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동아쏘시오홀딩스 RCPS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DM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공장 설립을 위해 동아쏘시오홀딩스(옛 동아제약)와 일본 제약사인 메이지세이카파마가 홍콩에 설립한 합작회사다. 2011년 말 동아제약이 발행한 RCPS 55만여 주(주당9만3000원)를 570억 원에 인수했다.
2013년 동아제약이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설립하고 회사를 분할하면서 DM바이오가 보유한 동아제약 RCPS도 동아에스티(35만1020주) 및 동아쏘시오홀딩스(20만7225주) 등으로 나눠졌다.
이 중 동아에스티 RCPS는 지난해 6월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370억 원에 이른다. 주당 9만3000원에 매입해 10만5500원 팔면서 약 44억 원의 매각차익을 얻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매입한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해 동아에스티 지분율을 종전 12.05%에서 16.06%로 끌어올렸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잔여 RCPS에 대한 매각 및 보통주 전환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잔여 RCPS 처리 방안은 파트너사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의 하에 진행된다"며 "시장 상황 혹은 회사 여건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남은 RCPS를 매각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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