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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도 주택사업, ‘타운힐스’ 첫선 삼성물산 래미안 TFT팀장 영입, 이달 한강신도시 분양

김지성 기자공개 2015-10-07 08:17: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5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이 본격적으로 주택사업에 뛰어든다. 래미안을 디자인했던 삼성물산 출신 임원을 영입해 브랜드 ‘타운힐스'를 론칭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분양하는 김포 한강신도시 사업이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건설은 이달 중순 중소형으로 구성된 550가구의 ‘김포 한강신도시 타운힐스'를 분양한다. 그룹 내 건설사업부와 디자인사업부를 통합해 발족시킨 이랜드건설 SNC(에스엔씨, Space & Creative) 사업부가 자체사업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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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타운힐스. 사진=이랜드건설

이번 분양은 이랜드건설이 새로운 브랜드 ‘타운힐스'를 달고 내놓은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특히 업계에서는 김승민 이랜드건설 SnC신축본부 본부장(전무)이 사업을 이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물산, 대림산업을 거친 김 본부장은 지난 2월 이랜드건설에 합류했다. 그는 삼성물산 래미안 도입을 제안한 인물로, 래미안 개발 TF팀 총괄팀장을 역임했다. ‘타운힐스' 론칭을 위해 이랜드에서 전략적으로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타운힐스를 준비하면서 ‘의·식·주·휴·미·락'으로 대표되는 그룹의 6대 사업노하를 담는 데 집중했다. 단지 내에서 생활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형 아파트가 지향점이다.

이번 사업으로 이랜드건설은 7년 만에 분양을 재기한다. 2009년 경기 시흥시 해가든 더클래식(289가구)을 끝으로 사실상 주택사업을 중단했었다. 실적 추이에서도 이런 점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해 연결기준 746억 원의 매출 중 분양매출은 10억 원에 그친다. 나머지 매출은 그룹 내 유통매장과 오피스 사업 등 공사로 채워졌다. 1286억 원의 매출을 올린 2013년 역시 분양매출은 31억 원에 그친다.

이랜드건설은 앞으로 주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황우일 홍보팀장은 "그동안 그룹 건축사업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새 브랜드를 활용한 주택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업성을 검토해 선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건설은 1988년 12월 언더우드 건설사업부로 출발해 1997년 12월 이랜드와 합병했다. 2001년 1월 이랜드 건설사업부에서 이랜드개발이라는 독립법인으로 전환했다. 2008년 이랜드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이랜드월드가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는 45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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