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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스트, 130억 청년창업 펀드 결성 모태·대교그룹·산은 등 LP로 참여 "가능성 높은 청년기업 발굴"

신수아 기자공개 2015-10-07 08:19:48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6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13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 전문 투자 조합을 결성했다. 한국벤처투자 1차 정시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지 6개월 만이다.

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최근 'DKI Growing Star 2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규모는 130억 원이다.

모태펀드가 메인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해 70억 원을 출자했으며, 기타 주요 LP로는 대교그룹(30억 원)과 산업은행(30억 원) 등이 참여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한국벤처투자의 1차 정시사업 중진계정의 청년창업A 투자분야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당초 모태펀드가 70억 원을 출자해 약 100억 원 규모로 결성하려던 예정이었으나, 추가로 LP모집에 성공하며 130억 원으로 증액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황상 대표가 맡아 직접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운용역으로 손석인 이사와 김태희 팀장·김재엽 팀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8년이며 투자기간은 4년으로 설정됐다. 결성 총액의 60%를 모태펀드가 규정하는 '청년창업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즉 투자처를 최초 투자 당시 창업지원법상 업력 3년 이내의 초기기업이거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이 5% 이상이며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10억 원을 초과하지 아니한 중소·벤처기업으로 한정한다. 이때 대표이사의 나이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회사 임직원 가운데 50% 이상이 만 29세 이하여야 청년 창업 기업으로 인정된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앞서 1호 펀드(DKI Growing Star 1호 투자조합)를 통해 초기기업을 발굴해 왔던 경험을 이어 성장 가능성과 장점을 두루 갖춘 젊은 기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설립된 대교인베스트먼트는 교육 사업으로 유명한 대교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벤처캐피탈이다. 현재 얼라이언스캐피탈파트너스와 CKD창업투자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이황상 대표와 문화 콘텐츠 분야 투자 실무를 경험이 풍부한 손석인 이사 등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영역의 투자처를 발굴해 오고 있다.

운용자산 규모는 670억 원 규모로 이번에 결성한 2호 펀드를 비롯해 '대교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투자조합(250억 원)', '대교 신성장 투자조합(110억 원)', 'IBK-대교 콘텐츠 펀드(80억 원)', 'DKI Growing star 1호 투자조합(100억 원)' 등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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