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1월 초 행장 선임 자추위 구성 3~5명 구성…"내달 22일 이후 차기 행장 최종 결정"
안경주 기자공개 2015-10-14 08:42:55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2일 17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가 11월 초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에 나선다.농협 관계자는 12일 "11월 초 께 자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 임기만료되는 김주하 농협은행장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내규상 자회사 임원의 임기 만료 40일 전부터 자회사 대표이사를 선출하도록 돼 있다. 김 행장의 임기는 올해 12월31일까지다. 농협금융은 오는 11월22일부터 김 행장의 임기만료 전까지 차기 농협은행장을 선임해야 한다. 이를 고려할 때 농협금융은 11월 초 자추위를 구성하고 후보 추천 등 차기 행장 선임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추위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인사 1명,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추천한 집행간부 2명 이내,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2명 이내 등 총 3~5명으로 구성된다.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은 농협중앙회 회장 교체와 맞물려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조합장 투표일은 내년 1월12일이며, 최 회장의 임기는 2월20일까지다.
농협의 태생적인 배경을 고려할 때 농협중앙회장의 입김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농협은행장을 선임한지 한 달도 안돼 농협중앙회장의 교체로 갈등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이번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의 경우 김 회장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게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용환 회장이 지난 6일 농협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장은 농협중앙회장과 관계없이 법적으로 (농협)금융지주에서 선임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차기 은행장 유력 후보군은 안갯속이다. 다만 김 행장의 연임과 신규 선임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는 게 농협금융 안팎의 공통된 분석이다. 2011년 신경분리 이후 농협은행장을 연임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신규 선임 가능성을 점치거나 김 행장의 취임 후 성과가 나쁘지 않고 내부 신망이 높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에 구성되는 자추위는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라 향후 2년간 상시 운영된다. 이에 내년 1월31일 임기가 끝나는 김학현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의 거취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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