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나크리스탈, 희망공모가 3600~4500원 제시 수요예측 내달 3~4일…PER 할인율 32~45% 적용
배지원 기자공개 2015-10-14 09:57:38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3일 09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이나크리스탈이 국내 증시에서 여전한 중국 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감안해 눈높이를 낮춘 공모가를 제시했다.차이나크리스탈은 8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희망가는 3600~4500원이다. 심사청구서에 적어낸 희망공모가 3770~4610원보다 소폭 하향 조정한 금액이다. 총 공모규모는 468억~585억 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차이나크리스탈은 이번 공모희망가 산출을 위해 PER배수를 활용했다. 주가와 순이익은 피어그룹 8개사(건설화학, 조광페인트, 삼화페인트, 산성앨엔에스, 바이오랜드, 에이씨티, 씨큐브, 라이온켐텍) 각각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연간 추산치를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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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국내 상장사 중에 차이나크리스탈과 동일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없다. 차이나크리스탈은 합성운모플레이크, 합성운모파우터, 운모테이프 등을 생산한다. 동종산업에는 합성운모파우더를 통해 펄안료를 생산하는 씨큐브가 유일하게 포함된다.
차이나크리스탈은 회사 제품이 최종적으로 사용되는 산업에 속한 기업으로 비교가능기업 범위를 확대했다. 개인관리용품(화장품), 특수화학제품(도료), 전기부분품(전선, 케이블)으로 모집단을 나눠 비교기업을 선정했다.
차이나크리스탈은 소속업종의 유사성과 재무적 유사성을 비교해 최종 유사회사로 11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동안 단 1회라도 PER가 50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기업은 비교가치 산정에서 제외했다. 한국콜마와 네오팜, 나노신소재는 지난해 PER이 각각 63.8배, 73.68배, 65.67배로 나타나 제외됐다.
비교기업의 PER 평균치는 2014년 기준 22.75, 2015년 상반기 기준 20.3배다. 차이나크리스탈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208억 원, 올해 상반기의 연환산 순이익은 194억 원 가량이다. 이를 각각 해당연도의 PER 평균치인 22.75배와 20.3배로 계산하면 비교가치는 각각 7243원, 6038원이 나온다. 두 PER 비교가치의 평균은 6641원이다.
차이나크리스탈은 주당 평가가액 6641원을 32.2~45.8% 할인해 주당 공모가격을 3600~4500원으로 제시했다. 증권신고서에 제시된 상장 주식총수 130만 주를 곱하면 공모규모는 468억~585억 원 수준이다. 주관사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보면 비교기업보다 높은 PER을 받기에도 충분하지만 중국기업에 대한 투심이 여전히 좋지 않아 할인율을 높게 잡았다"고 말했다.
차이나크리스탈은 내달 3~4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9~10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공동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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