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탄소나노튜브 사업확대 '쉽지 않네' 상업생산 불구 사업환경 녹록치 않아, 증설시기 저울질
이윤재 기자공개 2015-10-23 08:47: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1일 16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탄소나노튜브(CNT) 사업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상보다 사업환경이 녹록치 않으면서 계획한 설비투자 시점을 저울질하는 상황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그동안 추진해온 CNT 생산공장 증설을 보류한 상태다. 연간 생산규모를 300톤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지만 사업환경이 어려워 계획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CNT는 흑연구조의 탄소 시트(Sheet)가 나노미터(nm) 직경으로 말린 나노 구조체다. 열과 전기 전도가 탁월한데다 강철의 100배에 달하는 인장강도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케미칼은 2008년 일진나노텍을 인수하며 CNT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사명을 한화나노텍으로 바꾼 뒤 설비와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케미칼로 합병했다. 합병과 함께 부평공장에 있던 CNT 생산설비를 울산공장으로 확대이전했고 지난해 연간 50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나섰지만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CNT의 현재 가격을 감안할 때 고객사에서 선뜻 대체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수요처 확보가 어려우니 계획된 증설을 실행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시장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계획된 CNT 증설 시점 여부를 두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신성장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나노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서는 태양광, 나노분야에서는 CNT, 탄소그래핀 등이 꼽힌다. 태양광사업도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디보틀네킹(공정개선)을 올해 3분기까지 완료하려 했지만 업황 부진으로 인해 내년으로 미룬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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